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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투입" 5·18 왜곡 가짜신문 제작·유포, 20대 검거

등록 2026.07.06 18:17:12수정 2026.07.06 19: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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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 제호 사칭…SNS 재유포 5명도 검거

[광주=뉴시스] 인공지능으로 생성된 5·18 왜곡·조롱 가짜 신문 기사. (사진 = 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인공지능으로 생성된 5·18 왜곡·조롱 가짜 신문 기사. (사진 = 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광주일보 제호를 사칭한 5·18민주화운동 왜곡 가짜 신문 이미지를 인공지능(AI)으로 제작·유포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명예훼손·업무방해 등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제작한 가짜 신문 이미지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재유포한 5명도 같은 혐의로 함께 검거했다.

A씨는 지난 5월18일 오전 5·18민주화운동 관련 허위 사실을 담은 가짜신문 이미지를 제작해 자신의 SNS 계정에 게시·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씨는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수법으로 1980년 5월20일자 광주일보 신문 지면에 '북한군이 광주에 투입돼 무기고를 탈취하고 있다'는 허위 사실을 담은 이미지를 제작했다.

A씨는 "5·18은 북한군 지령을 받은 간첩들의 소행이라는 사실을 다른 사람들이 믿게 하고 싶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50대 여성 B씨 등 나머지 5명은 A씨가 SNS에 올린 해당 이미지를 자신들의 SNS 계정에 올려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휴대전화 포렌식 등 압수물 분석을 통해 A씨의 추가 범행이나 공범 여부 등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광주일보는 전두환 정권의 언론 통폐합에 따라 전남매일신문과 전남일보가 강제 통합되면서 1980년 12월 1일 창간돼 당시 존재하지 않았다.

특히 1980년 5월 20일은 광주일보의 전신인 전남매일신문 기자들이 신군부의 언론 검열에 반발해 집단 사직서를 제출한 날이다.

당시 기자들은 "우리는 보았다. 사람이 개 끌리듯 끌려가 죽어가는 것을 두 눈으로 보았다. 그러나 신문에는 단 한 줄도 싣지 못했다"는 내용의 사직서를 지면에 싣고 제작 거부에 나서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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