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최고지도자 자금책 제재…"글로벌 금융 시스템서 퇴출"
등록 2026.07.11 04:29:08수정 2026.07.11 05:52:27
美, 이란 그림자 환전소도 제재…"연간 수십억 우회 거래"
![[서울=뉴시스]](https://img1.newsis.com/2026/07/11/NISI20260711_0002183981_web.jpg?rnd=20260711042121)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미국이 10일(현지시간)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민간 선박 공격에 대응해 대(對)이란 추가 제재를 단행했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이날 이란 최고지도자의 핵심 자금책인 알리 안사리를 제재 명단에 등재했다고 밝혔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기반을 둔 이란 국적자 안사리는 이란 공공 재원을 해외로 빼돌려 이란 최고지도자인 모즈타바 하메네이와 체제 엘리트, 이란혁명수비대(IRGC)를 위해 축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과거 미국의 제재를 받았고 현재는 파산한 아얀데은행의 소유주였던 인물이다.
OFAC는 라바사니 앤드 파트너스와 모하마드 다르바니 앤드 파트너스, 모센 칸단 앤드 파트너스 등 이란 환전업체와 해당 업체 관계자들도 제재 명단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OFAC는 이른바 '그림자 환전소'로 불리는 이들이 제재 대상 이란 은행들을 대신해 연간 수십억달러에 달하는 자금 이전에 관여했다고 설명했다.
제재 대상자들이 미국 내에 보유하고 있거나 미국인의 소유 또는 통제하에 있는 모든 재산과 재산상 이익은 차단된다. 제재 대상자의 재산·재산상 이익과 관련된 미국인 또는 미국 내에서 모든 거래, 미국을 경유하는 모든 거래도 금지된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이란 최고지도자는 자신의 정권이 무너져 가는 동안 은둔해 숨어 있다"며 "재무부는 그와 다른 정권 엘리트들을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서 고립시키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계속 동원할 것이다. 우리는 이 자산들을 이란 국민을 위해 보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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