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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 코오롱인더 대표, 전사에 'AI 혁신' 이식…"현장 오류 줄이고 안전 확보"

등록 2026.07.15 06:30:00수정 2026.07.15 06:36:25

구매·생산·사무 전 영역 AI 확대…AX 가속

스마트 구매 플랫폼 구축 원가 경쟁력 강화

비전 AI·디지털 트윈 도입…현장 안전 확보

허성 대표 "단순 업무는 AI가…고부가가치 집중"

[서울=뉴시스]서울 마곡 코오롱 원앤온리타워 전경. (사진=코오롱인더) 2024.09.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서울 마곡 코오롱 원앤온리타워 전경. (사진=코오롱인더) 2024.09.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구매와 생산, 품질관리, 안전관리, 사무업무 전반에 인공지능(AI)을 확대 적용하며 전사적인 인공지능 전환(AX)에 속도를 내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달 AI 기반 스마트 구매 플랫폼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하반기 구축 완료를 목표로 하는 이 플랫폼은 방대한 내·외부 데이터를 분석해 품목별 최적의 구매 전략을 제안하고, 제품 개발 단계부터 적합한 소재와 공급사를 선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공급망 안정성과 원가 경쟁력을 동시에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생산 현장에도 AI를 빠르게 확대 도입하고 있다.

석유화학 제품 등을 담당하는 케미칼 사업부는 지난해 AI 기반 공정 지능형 제어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수작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줄이고 공정을 표준화해 품질 안정성을 높였다.

핵심 공정인 수분리 공정에는 AI 비전 기술을 적용해 단계적으로 완전 자동화를 추진하고 있다.

자동차 소재·부품을 생산하는 AMS 사업부는 카시트 모듈 생산라인에 AI 비전 검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시각 AI를 활용해 제품 외형의 객체를 인식하고 패턴을 분석해 부품 누락 여부 등을 자동으로 판별하는 방식으로, 품질관리 효율 향상이 기대된다.

스페셜티 사업부의 핵심 사업인 아라미드 생산공정에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을 적용했다.

AI 기반 가상환경에서 생산공정을 시뮬레이션하고 최적의 운전 조건을 도출해 생산 효율과 품질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AI 활용 범위는 산업안전 분야로도 확대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해 5월부터 김천 1·2공장, 구미 1공장, 경산공장 등에 AI 영상관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작업자의 행동과 작업 환경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위험 상황을 사전에 감지하고 경고한다.

이와 함께 공장 내 트럭 적재함 개방 여부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가디언 AI'도 적용해 상·하차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에도 활용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허성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제공) 2026.07.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허성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제공) 2026.07.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사무 업무 역시 생성형 AI를 활용한 자동화로 전환하고 있다.

기존 규칙 기반의 RPA(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를 넘어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의 지능형 업무 자동화를 검증 중이다.

공시자료와 환율, 제품 가격, 일·월간지 등에서 필요한 지표를 추출해 기존 양식에 자동 반영하거나 계약서를 작성하는 등 반복 업무를 AI가 수행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임직원들이 보다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허성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는 취임 이후 운영 효율화(OE), 인공지능 전환(AX), 마켓 인텔리전스(MI)를 핵심 경영 전략으로 제시하며 전사적인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추진한 다양한 AX 프로젝트가 현업에서 실질적인 생산성 향상 효과를 내고 있다"며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AI 적용 범위를 전사적으로 확대해 기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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