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꿈꾸는 '피란수도 부산'…동아시아 건축 전문가 머리 맞댄다
등록 2026.07.15 11:02:03
24~25일 벡스코서 세계유산위 연계 근대건축유산 국제학술대회 개최
도시개발 속 근대건축 보존·활용 사례 공유
'피란수도 부산' 역사적 가치·원도심 근대건축 보존 전략 논의
![[서울=뉴시스] 국제학술대회 '동아시아 대도시 근대건축유산의 가치 재발견과 다자간 협력'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6.07.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15/NISI20260715_0002187165_web.jpg?rnd=20260715103209)
[서울=뉴시스] 국제학술대회 '동아시아 대도시 근대건축유산의 가치 재발견과 다자간 협력'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6.07.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급속한 도시 개발 속에서 사라져가는 동아시아 대도시의 근대건축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활성화하기 위한 국제적 논의의 장이 마련된다.
국가유산청이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와 연계해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 제2전시장과 부산 일원 유적지에서 국제학술대회 '동아시아 대도시 근대건축유산의 가치 재발견과 다자간 협력'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 일본, 중국, 대만 등 각국 전문가들이 참여해 도시 개발 압력 속에서 직면한 근대건축유산의 보존·활용 과제를 논의하고, 이를 위한 다자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24일에는 윤인석 성균관대 명예교수의 기조강연 '동아시아 근대건축 보존의 현황과 과제'를 시작으로 총 3개 주제에 따른 전문가 발표 10건이 진행된다.
제1주제는 '동아시아 지역 근대건축 보존을 위한 제도와 사례'로, 니시자와 야스히코(나고야대), 김종헌(배재대), 황준밍(중원대), 이규철(건축공간연구원) 등이 보존 제도와 도시 개발 간 충돌 및 조정 사례를 짚어본다.
제2주제인 '대도시 근대유산의 활용·보존 사례'에서는 이연경(연세대), 왕위평(국립가오슝과학기술대), 슌슈쯔(동아대), 아지사카 토루(도코모모재팬 대표이사)가 철거 위기를 극복하고 재탄생한 각국의 주요 보존·재생 사례를 공유한다.
제3주제 '피란수도 부산 근대유산 보존'에서는 김기수(동아대), 김훈(경북대) 교수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피란수도 부산의 역사적 가치와 원도심 보존·활용 전략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주제 발표 후에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두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25일에는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하는 현장 답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석자들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에 오른 '피란수도 부산유산'의 핵심 장소인 임시수도기념관, 임시수도정부청사, 부산항 제1부두, 영도 일대 산업유산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첫날 개막식에 앞서 '2026 근현대건축 문화유산 활성화 공모전' 시상식도 열린다. '영덕 영해장터 근대역사문화공간'과 '부산항 제1부두'를 대상으로 전국 대학(원)생들의 아이디어를 공모한 이번 대회에서는 출품작 25건 가운데 10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20일부터 29일까지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근현대건축유산 특별전 '나의 유산: 살아온, 살아가는, 살아갈'에서 공개된다.
이번 행사는 근대건축과 도시유산 보존에 관심 있는 사람 누구나 무료로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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