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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잘 만들기만 해선 안 됩니다…이젠 IP로 돈 벌 차례"

등록 2026.07.20 10:00:00

손태영 콘진원 콘텐츠IP전략팀장…'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총괄

콘텐츠→라이선싱→상품…"IP가 K-콘텐츠의 다음 성장 동력"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손태영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IP전략팀 팀장이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뉴시스와 인터뷰 하고 있다. 2026.07.20.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손태영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IP전략팀 팀장이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뉴시스와 인터뷰 하고 있다. 2026.07.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K-팝과 드라마, 웹툰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지금, 다음 과제는 '잘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잘 활용하는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지식재산(IP)을 상품과 라이선싱,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해 수익을 만들고, 그 수익을 다시 콘텐츠 제작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보드게임콘 2026'에서 만난 손태영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IP전략팀장은 "우리나라 콘텐츠 IP의 경쟁력은 이미 입증됐다"며 "이제는 콘텐츠를 잘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IP를 활용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손 팀장은 한국콘텐츠진흥원 공채 3기로 입사해 방송산업과 포맷 비즈니스 등을 담당한 뒤 현재 콘텐츠 IP 산업 육성 전략을 총괄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손태영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IP전략팀 팀장이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뉴시스와 인터뷰 하고 있다. 2026.07.20.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손태영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IP전략팀 팀장이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뉴시스와 인터뷰 하고 있다. 2026.07.20. [email protected]


그는 "IP를 활용한 상품과 라이선싱 사업이 활성화되면 원작자와 제작사 모두 새로운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며 "이 수익이 다시 콘텐츠 제작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만들어져야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콘진원은 이를 위해 콘텐츠 IP를 보유한 기업과 이를 활용하려는 플랫폼·제조 기업을 연결하는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에서 선보인 '빌드업 기획관'도 그 사례다. 콘진원의 'IP 라이선싱 빌드업' 지원사업에 참여한 플랫폼 기업과 중소 IP 기업이 협업해 만든 상품과 사업 모델을 소개하는 공간이다.

손 팀장은 "플랫폼 기업과 중소 IP 기업이 만나 상품을 개발하고 사업화하는 연결고리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며 "올해 지원사업 경쟁률도 20대 1에 달할 만큼 업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 분위기도 달라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과거에는 IP를 활용하려는 기업들이 라이선스 비용을 부담으로 여겼지만, 최근에는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브랜드와 캐릭터를 활용해 더 큰 부가가치를 만들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손 팀장은 "라이선스 비용을 내더라도 서로 시너지를 얻는 것이 최근 산업의 흐름"이라며 "K-팝과 K-드라마의 세계적 인기가 캐릭터와 상품 시장까지 자연스럽게 확장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년 기준 콘텐츠산업조사'에 따르면 국내 캐릭터 산업 매출은 2021년 5조39억원에서 2024년 7조958억원으로 증가했다. 콘텐츠 산업에서 캐릭터가 차지하는 비중도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다.

손 팀장은 미국과 일본을 예로 들며 한국도 이제는 IP 중심 산업 구조를 본격적으로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손태영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IP전략팀 팀장이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뉴시스와 인터뷰 하고 있다. 2026.07.20.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손태영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IP전략팀 팀장이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뉴시스와 인터뷰 하고 있다. 2026.07.20. [email protected]


 그는 "글로벌 콘텐츠 기업들은 상품(MD) 사업이 중요한 수익 축을 담당한다"며 "IP 수익의 상당 부분이 상품에서 발생하는 만큼 제작사도 IP를 직접 보유하고 장기적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아시아를 거쳐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고, 다양한 산업과 IP를 연결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이 앞으로 K-콘텐츠 산업이 나아갈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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