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대기 1㎥당 '인체 유입' 미세플라스틱 1300개…"밤에 더 많아"
등록 2026.07.20 09:27:55

인천지역 대기를 떠다니는 미세플라스틱. (사진=인하대 제공) 2026.07.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전예준 기자 = 인천지역 대기를 떠다니는 미세플라스틱이 1㎥당 1300개 수준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하대학교는 수도권 미세먼지연구·관리센터 유한진 박사와 전기준 환경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인천 지역 대기 중 미세플라스틱의 농도와 크기 분포, 주·야간 변화 특성을 규명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진은 인천 지역에서 주간과 야간 대기 시료를 채취·분석해 대기 중 미세플라스틱 농도가 1㎥당 평균 1천300개 수준인 것으로 확인했다.
야간 농도는 주간보다 약 60% 높았다. 검출된 미세플라스틱의 약 95%는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유입될 수 있는 10㎛ 이하 크기인 것으로 분석됐다.
미세플라스틱은 일반적으로 크기 5㎜ 이하의 플라스틱 입자를 의미한다.
공기 중 미세플라스틱은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직접 유입될 수 있어 대기환경 분야의 새로운 연구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진은 대기 미세플라스틱의 주요 발생원이 현재 사용 중인 플라스틱 제품의 직접적인 파편화뿐 아니라 토양, 도로, 해양 등에 축적된 미세플라스틱의 재비산 과정일 가능성도 제시했다.
재비산은 바람이나 차량 이동 등으로 땅이나 도로에 쌓여 있던 입자가 다시 공기 중으로 날리는 현상을 말한다.
이번 연구는 환경부, 인천시,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환경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Environment International'에 최근 게재됐다.
유한진 박사는 "대기 중 미세플라스틱의 거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미세먼지 연구와 연계한 장기 관측과 발생원 규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전기준 교수는 "대기 미세플라스틱은 아직 환경 기준이나 관리 체계가 마련되지 않은, 새롭게 관리가 필요한 입자 형태의 오염물질"이라며 "앞으로 농도 모니터링, 건강영향 평가, 표준 분석법 개발을 위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