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더데오름 밑 '산방산급' 거대 용암돔 흔적 발견
등록 2026.07.20 10:10:17
![[제주=뉴시스] 서귀포시 상예동 더데오름 인근 고심도 시추공 조사 결과 최소 360m 규모로 추정되는 조면암질 용암돔의 흔적이 확인됐다. 사진은 더데오름 원경. (사진=제주도 제공) 2026.07.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20/NISI20260720_0002190162_web.jpg?rnd=20260720100029)
[제주=뉴시스] 서귀포시 상예동 더데오름 인근 고심도 시추공 조사 결과 최소 360m 규모로 추정되는 조면암질 용암돔의 흔적이 확인됐다. 사진은 더데오름 원경. (사진=제주도 제공) 2026.07.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서귀포시 상예동 더데오름 인근 고심도 시추공 조사 과정에서 최소 360m 규모로 추정되는 조면암질 용암돔의 흔적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한라산연구부가 추진 중인 '제주 전역 지질도 구축' 연구의 하나로 진행됐다. 연구진은 지하수 개발과 관측 등을 위해 굴착된 도내 고심도 시추공 13곳에서 확보한 시추코어를 기록화하고 용암층별 암석 시료를 채취·분석하고 있다.
연구진은 더데오름 북동쪽 약 200m 지점의 시추공에서 지표 아래 약 109m까지는 여러 용암층과 퇴적층을 확인했지만 그 아래부터 현재 시추가 진행 중인 330m 깊이까지는 더데오름을 이루는 암석과 같은 조면암이 연속적으로 분포하는 것을 확인했다.
![[제주=뉴시스] 서귀포시 상예동 더데오름 인근 고심도 시추공 조사 결과 최소 360m 규모로 추정되는 조면암질 용암돔의 흔적이 확인됐다. 사진은 더데오름 용암돔 모식도. (사진=제주도 제공) 2026.07.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20/NISI20260720_0002190164_web.jpg?rnd=20260720100103)
[제주=뉴시스] 서귀포시 상예동 더데오름 인근 고심도 시추공 조사 결과 최소 360m 규모로 추정되는 조면암질 용암돔의 흔적이 확인됐다. 사진은 더데오름 용암돔 모식도. (사진=제주도 제공) 2026.07.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연구진은 현재의 더데오름이 과거에는 산방산과 같은 거대한 용암돔이었지만 오랜 시간 주변 용암류에 덮이면서 지금과 같은 낮은 오름 형태만 남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재 시추 깊이인 330m에서도 조면암체의 하부 경계가 확인되지 않아 실제 화산체는 이보다 더 깊게 이어질 가능성도 남아 있다.
또 더데오름 조면암돔은 산방산의 현재 기저(해발 50m)보다 182m 이상 낮은 지점에서 형성된 것으로 나타나 산방산과 비슷하거나 더 이른 시기에 만들어졌을 가능성도 검토되고 있다. 연구진은 연말까지 암석 시료의 정밀 분석과 연대측정을 진행하고 제주 남서부 조면암질 화산체의 형성 관계를 규명할 계획이다.
![[제주=뉴시스] 서귀포시 상예동 더데오름 인근 고심도 시추공 조사 결과 최소 360m 규모로 추정되는 조면암질 용암돔의 흔적이 확인됐다. 사진은 더데오름 인근 고심도 시추공 조사에 활용된 시추코어. (사진=제주도 제공) 2026.07.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20/NISI20260720_0002190167_web.jpg?rnd=20260720100110)
[제주=뉴시스] 서귀포시 상예동 더데오름 인근 고심도 시추공 조사 결과 최소 360m 규모로 추정되는 조면암질 용암돔의 흔적이 확인됐다. 사진은 더데오름 인근 고심도 시추공 조사에 활용된 시추코어. (사진=제주도 제공) 2026.07.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김형은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지표 암석과 지하 시추자료를 지속적으로 확보·기록화하고 분석한 시료를 연구기관과 공유해 제주 화산활동사를 체계적으로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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