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소행성 충격 방지 지구방어…마하 26 속도 발사체로 타격
등록 2026.07.20 11:25:12수정 2026.07.20 11:38:24
2015년 발견 소행성 ‘2015 XF261’, 2030년 지구 700만km로 접근
비행체 한 대는 충돌·한 대는 외부에서 충돌 전후 관찰 진행
“발견 이후 단 74회만 관측돼 지름 30m 소행성 포착이 가장 큰 어려움”
![[서울=뉴시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소행성 궤도 변경 시험(다트·DART)’ 구상도.(출처: 위키피디아) 2026.07.20.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20/NISI20260720_0002190322_web.jpg?rnd=20260720110951)
[서울=뉴시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소행성 궤도 변경 시험(다트·DART)’ 구상도.(출처: 위키피디아) 2026.07.2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중국이 지구를 방어하기 위해 마하 26 속도의 발사체로 소행성을 타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중국 국가우주국 행성 방어 수석 과학자 리밍타오가 이끄는 연구팀에 따르면 지구로 다가오는 소행성의 궤도를 직접적으로 변경하거나 심지어 파괴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계획을 세웠다.
중국이 목표로 하는 소행성은 2015년에 처음 발견된 잘 알려지지 않은 근지구 소행성 ‘2015 XF261’다. 정확한 크기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지름이 약 30m 정도로 추정된다.
이 소행성은 2029년에서 2030년 사이 지구에서 약 700만km 이내로 근접 통과할 예정이다.
이때 중국은 마하 26, 즉 초당 9km 이상의 발사체(우주선)을 충돌시킬 계획으로 이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소행성 궤도 변경 시험’ 즉 ‘다트(DART·Double Asteroid Redirection Test)의 초당 6.1km보다 50% 가량 빠르다.
다트는 소행성의 궤도를 다른 소행성 주위로 살짝 이동시키는 것이었다.
1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연구팀은 중국어 학술지 ‘심우주 탐사 저널’에 기고해 심사를 받고 있다.
해당 논문에 따르면 이 계획은 두 대의 우주선이 함께 발사된 후 지구를 떠난 직후 분리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하나의 충돌체는 소행성을 향해 직진하고 또 다른 관측선은 금성의 중력 도움을 받는 더 긴 경로를 거쳐 목표물과 만난다.
두 번째 우주선은 충돌 전, 충돌 중, 충돌 후 소행성을 관측해 궤도, 모양, 표면의 변화를 추적하고 내부를 탐사할 예정이다.
중국 탐사 임무는 소행성을 정확하게 타격하고, 궤도를 성공적으로 변경하고, 결과를 정밀하게 측정하고, 충돌로 인해 지구에 피해가 없었음을 입증하는 네 가지 목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 소행성의 자전과 구성 성분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다트 탐사선이 목표로 삼았던 160m 크기의 파편 더미 소행성과는 매우 다른, 단단한 암석이나 기타 고강도 천체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
연구원들은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는 목표물을 포착하는 것 자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행성은 매우 희미해 발견 이후 단 74회만 관측됐다. 과학자들은 충돌 직전 몇 달 동안에야 소행성의 크기, 모양, 자전 속도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충돌 자체는 또 다른 난관이 될 전망이다.
충돌체는 작은 소행성에 자율적으로 조준해 매우 정밀하게 충돌해야 한다. 지구에서 보내는 전파 신호로는 최종 접근을 안내하기에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충돌 후 과학자들은 충돌로 인해 발생한 파편 구름에도 불구하고 소행성 궤도의 미세한 변화를 감지해야 하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관찰해 궤도 변경이 의도대로 이루어졌는지 확인해야 한다.
만약 성공하면 이는 탐지, 궤도 변경, 충돌 후 검증을 단일 작전으로 통합하는 중국 최초의 행성 방어 시스템 종합 시연이 될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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