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준기 원주시의원 '주민 중심 도시재생 구축' 제안
등록 2026.07.20 16:02:59
'건물보다 공동체'
주민 자립·상권 활성화 강조
![[원주=뉴시스] 손준기 원주시의원.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30/NISI20260430_0002125239_web.jpg?rnd=20260430152914)
[원주=뉴시스] 손준기 원주시의원.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손준기 원주시의원이 도시재생사업이 시설 조성에 머물러서는 안 되며 거점시설의 체계적인 사후관리와 주민 중심 운영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손 의원은 20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원주시가 우산동과 학성동, 중앙동, 태장동 등 원도심 도시재생에 지역별 약 2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주민공동이용시설과 생활기반시설을 조성하는 등 물리적 환경 개선에서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도시재생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정작 시설을 누가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주민공동체를 어떻게 유지할 것인지에 대한 준비는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도시재생은 200억원짜리 건물을 짓는 것이 아니라 그 공간에서 주민이 모이고 아이들이 뛰놀며 청년이 창업하고 어르신이 쉬어갈 수 있을 때 비로소 성공한 도시재생"이라며 "거점시설을 누가, 어떻게, 무엇을 위해 운영할 것인지에 대한 준비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우산동은 주민 중심 운영체계가 준비되고 있지만 학성동은 운영 방향이 불분명하고 중앙동은 도시재생 본래 취지가 희석될 우려가 있다"며 "현재 추진 중인 태장동 도시재생에서는 같은 시행착오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도시재생 종료 이후 최소 5년간 거점시설 운영성과와 주민 참여율, 시설 이용률, 빈 점포 감소율, 유동인구 변화 등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도시재생 사후관리 협의체'를 구성하고 결과를 시민에게 공개하는 '도시재생 성적표' 제도 도입을 제안했다.
또 중앙동 문화공유플랫폼도 단순 문화시설이 아닌 도시재생의 핵심 거점이라는 점을 고려해 운영체계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건물의 소관 부서는 바뀔 수 있지만 도시재생의 목적까지 바뀌어서는 안 된다"며 "주민협의체가 자립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주민 자율운영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을관리소와 돌봄서비스, 주민 프로그램, 청소년 활동, 문화강좌는 물론 빈 점포를 활용한 청년창업과 팝업스토어, 지역축제 등을 연계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손준기 의원은 "사람이 모이는 곳에 공동체가 살아나고 공동체가 있는 곳에 상권도 살아난다"며 "민선 9기 원주시는 시설 조성 중심에서 시민 공동체 회복 중심으로 도시재생 정책의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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