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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미술시장 '선택적 회복' 본격화…'아트 마켓 2026' 발간

등록 2026.07.20 16:00:00수정 2026.07.20 16:38:24

글로벌 미술시장 '선택적 회복' 본격화…'아트 마켓 2026' 발간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회복은 시작됐지만 모두에게 돌아오지는 않는다."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대표 이호숙·정준모)가 발간한 연간 미술시장 분석서 '아트 마켓 2026'은 2025년 글로벌 미술시장을 이렇게 진단했다. 코로나19 이후 과열됐던 시장은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상위 시장은 견조한 반면 중저가 시장은 침체가 이어지는 '선택적 회복(Selective Recovery)'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는 최근 세 번째 연간 미술시장 분석서 '아트 마켓 2026'을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아트마켓 트렌드 2024'가 시장의 구조와 작동 원리를, '아트마켓 트렌드 2025'가 가격과 가치의 관계를 다뤘다면, 이번 보고서는 데이터를 통해 시장을 읽고 해석하는 방법에 초점을 맞췄다. 단순히 가격이나 거래량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숫자가 보여주는 흐름을 해석하는 능력이 오늘날 미술시장의 핵심 경쟁력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보고서는 2025년 미술시장을 "겉으로는 회복의 신호를 보내면서도 내부적으로는 구조적 재편이 조용히 진행된 한 해"로 평가했다. 2020년대 초반의 과열 장세가 마무리되면서 정보와 판단력을 갖춘 컬렉터와 시장 참여자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2026년 미술시장을 움직일 핵심 변수로 ▲선택적 회복 ▲비대칭 시장 심화 ▲중동·아프리카·동남아시아 신흥시장 부상 ▲Z세대 컬렉터의 본격적인 시장 진입 ▲인공지능(AI)의 미술시장 침투 ▲비공개 거래(Private Sales)의 확대 등을 꼽았다.

저자들은 "미술시장은 더 이상 가격 정보만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며 "데이터를 읽고 해석하는 능력이 정보의 비대칭이 큰 미술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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