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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 위기 고산침엽수부터 설악산 설경까지…백두대간 전시회

등록 2026.07.20 16:26:16

21일부터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방문자센터

[봉화=뉴시스] '백두대간, 숲의 시간을 이어가다' 전시회 포스터 (사진=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제공) 2026.07.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봉화=뉴시스] '백두대간, 숲의 시간을 이어가다' 전시회 포스터 (사진=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제공) 2026.07.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봉화=뉴시스] 김진호 기자 = 한반도 생태축인 백두대간 가치와 기후위기로 위기에 놓인 고산침엽수의 현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상설 전시회가 마련된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21일부터 방문자센터 1층 전시실에서 '백두대간, 숲의 시간을 이어가다'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백두대간이 품고 있는 생태적 의미와 산림생물자원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가 차원의 식물 보전 거점으로 자리 잡은 수목원의 역할을 소개하는 자리다.

전시는 백두대간의 형성과 가치부터 보호지역, 생태지도, 주요 식물 보전 활동, 멸종위기에 놓인 고산침엽수까지 7개 주제로 구성됐다.

관람객들은 백두대간이 단순한 산줄기가 아니라 한반도 생물 다양성을 지탱하는 거대한 생태축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기후변화로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 구상나무, 분비나무 등 고산침엽수 보전 활동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고산침엽수는 한반도 산림 생태계의 중요한 구성원으로, 기온 상승과 서식 환경 변화로 개체 수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이들 식물의 보전과 증식 연구를 진행하며 사라져가는 산림유전자원을 지키는 역할을 맡고 있다.

전시장에서는 2017년 박택수 화백이 기증한 작품 '설산(雪山)'도 만나볼 수 있다.

설악산의 실제 모래와 흙을 오일과 섞어 제작한 이 작품은 백두대간 중심부인 설악산 울산암의 설경을 담아냈다.

자연의 모습을 단순히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백두대간이 가진 시간성과 생명력을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규명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백두대간의 가치와 멸종위기 산림생물자원의 보전 필요성을 국민과 공유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산림생물다양성 보전이라는 공공기관의 역할과 함께 국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전시 콘텐츠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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