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개방증 악화' 아이유, 잠시 멈춤…더 큰 울림 향해
등록 2026.07.20 18:47:47
9월 고양스타디움 공연 등 전국투어·정규 6집 앨범 발매 일정 잠정 연기
"치료받고 최선의 조치 취해 반드시 더 나은 결과물로 돌아오겠다"
![[서울=뉴시스] 아이유. (사진 = 이담 엔터테인먼트 제공) 2026.07.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05/NISI20260505_0002127665_web.jpg?rnd=20260505124235)
[서울=뉴시스] 아이유. (사진 = 이담 엔터테인먼트 제공) 2026.07.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는 20일 "아이유가 오는 9월 예정됐던 고양 스타디움 공연을 비롯한 전국투어 일정과 정규 6집 앨범 발매를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질적인 귀 질환인 '이관개방증' 증세가 악화됐기 때문이다.
아이유는 이날 팬 소통 플랫폼 베리즈를 통해 유애나(팬덤명)에게 직접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일상생활에는 지장이 없으나, 밤낮으로 증상이 이어지며 노래할 때 컨디션을 찾기 어려워졌다는 고백이다. 활동 반경이 크고 땀을 많이 흘리는 콘서트를 강행하기엔 당분간 무리라는 전문가의 소견도 따랐다. 아이유는 "제 귀의 컨디션 문제로 행복할 수 있었던 우리 모두의 하반기를 다 망쳐버린 것 같아 미안하다"며 거듭 사과했다.
앞서 아이유는 지난 2022년 9월 올림픽주경기장 단독 콘서트 '더 골든 아워 : 오렌지 태양 아래'에서 귀 질환을 처음 털어놨다. 자신의 목소리가 크게 울리는 '자가 강청' 현상 속에서도 그녀는 인이어를 교체해 가며 최상의 무대를 증명해 냈다. 당시 그녀의 안에서 울리는 메아리보다, 9만 명의 유애나가 뿜어내는 함성이 더 컸기에 가능한 기적이었다.
좋은 가수는 무결점의 상태로 노래하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아픔을 솔직하게 마주하고 앓아본 사람이다. 정답만을 내놓기보다 해답을 함께 찾아가는 과정을 두려워하지 않는 아이유가 유애나에게 거듭 미안함을 전하면서도 "치료받고 할 수 있는 최선의 조치를 취해 반드시 더 나은 결과물로 돌아오겠다"고 긍정의 다짐을 남긴 이유다.
이번 연기는 포기나 좌절이 아니다. 앨범의 퀄리티와 팬들에게 내어줄 완벽한 무대를 위해 기꺼이 감내하는, 치열하지만 고요한 정비의 시간이라고 업계는 반응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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