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에 진심' 롯데칠성음료, 작년 플라스틱 3000t·온실가스 6400t↓
등록 2026.07.23 11:33:00
플라스틱 용기 지속가능성 제고 패키징 기술 혁신
올해 6000t 재생원료 사용·1만t 온실가스 감축 목표

새로, 아이시스, 펩시 제로슈거 라임 MR-PET 100% 적용 제품. (사진=롯데칠성음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롯데칠성음료는 글로벌 환경 이슈 등 미래 불확실성이 커지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고자 지속가능한 역량에 기초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기업의 핵심 전략으로 삼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롯데칠성음료는 플라스틱 용기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통한 패키징 기술 혁신으로 지난해 약 3000t의 플라스틱 배출량을 감축했다.
롯데칠성음료는 패키징 자재 조달부터 생산 및 폐기, 재활용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품질 관리를 위해 체계적인 ESG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24년 '2030 플라스틱 감축 로드맵'을 수립했다. 2030년까지 석유에서 추출된 원료로 만드는 신재 플라스틱 사용량을 2023년 대비 20% 줄이는 게 목표다.
플라스틱 감축을 위해 '플라스틱 용기 경량화'와 '재생원료 사용 확대'을 실천하며 다양한 용기 혁신 기술을 도입했다.
롯데칠성음료는 2024년 제품 몸체에서 줄일 수 있는 플라스틱양이 한정된 점에 착안해 생수 전 제품의 병 입구 높이를 기존 18.5㎜에서 12.8㎜로 낮추고 병뚜껑의 그립감을 보완하는 ET-CAP(Extra Tall Cap)을 도입했다. 이 과정에서 용량별 용기 중량이 최대 12% 경량화돼 지난해에만 약 810t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했다.
탄산과 커피 등 음료부터 소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대상으로 페트병의 원재료가 되는 프리폼 중량을 용기 당 최대 5g까지 경량화를 진행했다. 이에 지난해 플라스틱 배출 절감효과는 약 6억3000만개에 달하는 제품을 경량화시킨 수치인 1650t에 달했다.
또 이프로부족할때, 게토레이 등 대용량 패키지의 생산 설비 효율화를 통해 어셉틱 페트를 새롭게 적용함으로써 한 해 동안 약 240t의 플라스틱 배출량을 감축했다.

새로, 아이시스, 펩시 제로슈거 라임 MR-PET 100% 적용 제품. (사진=롯데칠성음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생원료의 확대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으로 올해부터 페트병 제조 시 재생원료 10% 이상 사용이 의무화됨에 따라 더욱 속도를 내게 됐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10월 선제적으로 대한민국 최초 100% 재생 플라스틱 원료로 만든 칠성사이다 500㎖ 페트병을 개발해 국내 음료 패키지 기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리고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소비의 의미를 소비자에게 전달했다.
이 제품은 음료 비수기임에도 출시 두 달여 만에 약 250t의 플라스틱 배출량을 감축했다.
올해 4월부터는 아이시스 500㎖, 펩시 제로슈거 라임 500㎖ 등 주력 제품에 100% 재생원료 패키지를 도입해 재생원료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5월과 6월에도 각각 100% 재생원료로 만든 아이시스 2ℓ, 칠성사이다 300㎖ 페트병을 연달아 출시했다. 법적 의무대상이 아닌 주류 '새로 640㎖' 소주 제품에도 100% 재생원료 페트병을 적용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약 3억개의 100% 재생원료 페트병을 생산함으로써 약 6000t 이상의 재생원료를 사용할 방침이다. 이에 정부의 기준인 재생원료 도입률 10%를 3분기 안에 조기 달성하고 연 누계 수치로는 15%를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군산 공장 바이오 가스 재생에너지 설비. (사진=롯데칠성음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롯데칠성음료는 에너지 효율성 제고 및 설비 개선 등의 공정 혁신을 통해 지난해 약 6400t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했다.
롯데칠성음료는 기후 위기가 기업의 실질적 위험임을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고자 지난 2021년 '2040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다양한 사업 전략을 수립하고 단계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의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핵심 전략은 ▲재생에너지 확대 ▲연료 전환 ▲전기차 도입 등이다. 이에 지난해 배출한 온실가스의 총량은 2024년보다 약 7% 감소했으며, 2018년 대비 약 17% 감소했다.
재생에너지 확대 사업으로는 생산공장 등의 거점에 바이오가스 발전, 태양광 발전 구축과 같은 자가발전 설비의 증설이 있다.
바이오가스 발전은 술의 주원료인 주정의 생산과정에서 발생한 주정 부산물을 이용해 전기 및 스팀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지난 2024년 청하, 백화수복 등을 생산하는 군산공장에 설치돼 지난해 약 5000t의 온실가스를 절감했다. 해당 설비의 지난해 발전량은 약 9GWh(기가와트시)로 군산공장 한 해 사용량의 약 50%에 달한다.
태양광 발전은 대표적인 재생에너지 확보 수단으로 2018년 충주2공장을 시작으로 안성·양산공장, 강릉 RDC(지역 물류 거점) 등 현재까지 전국 주요 사업장 5개소에 설치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약 460t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했다.
연료 전환은 기존 사용되던 LNG 화석연료를 재생에너지인 LFG(매립가스)로 대체한 활동으로, 지난해 약 380t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시켰다.
전기차 전환 사업으로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연말까지 누적 기준 약 630대의 전기차를 도입했다. 지난해 온실가스 감축량은 약 550t에 달했다. 또 정부의 '친환경 자동차 구매목표제'에 국내 상장사 중 달성률 1위를 차지해 '2025 한국에너지대상'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상을 받았다.

롯데칠성음료 ESG 슬로건. (사진=롯데칠성음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롯데칠성음료는 2040년까지 탄소중립을 위해 지속적인 공정 혁신과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약 1만t 이상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공정 혁신으로 업계에는 귀감을, 미래세대에는 깨끗한 환경을 전하려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합음료회사로서 진정성 있는 ESG 경영을 추진하고, 이를 비즈니스 전략에 접목해 환경과 사회를 이롭게 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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