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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경산아파트 방화 피의자 휴대폰 포렌식 진행

등록 2026.07.26 12:57:54

참고인 10여명 조사…범행 동기 규명 집중

전신화상 류씨, 건강상태 지켜본 뒤 체포영장 방침

[경산=뉴시스] 이무열 기자 = 24일 경북 경산시 사동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방화 폭발 화재 사건을 수사하는 경북 경찰청 직원들이 피의자 A(70대)씨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친 뒤 압수품을 차량에 싣고 있다. 2026.07.24. lmy@newsis.com

[경산=뉴시스] 이무열 기자 = 24일 경북 경산시 사동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방화 폭발 화재 사건을 수사하는 경북 경찰청 직원들이 피의자 A(70대)씨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친 뒤 압수품을 차량에 싣고 있다. 2026.07.24.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경북 경산 아파트 관리사무소 방화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참고인 조사와 디지털 포렌식 등을 확대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26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수사전담팀은 피해자를 비롯해 관리사무소 전·현직 직원, 경비원, 입주민 등 참고인 10여 명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참고인 진술을 토대로 사건 당시 관리사무소 안팎의 상황과 피의자 류모(71)씨의 동선, 평소 관리사무소와의 관계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또 류씨의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과 압수물 분석도 병행하며 범행 준비 과정과 사전 계획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전신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인 류씨에 대해서는 건강 상태를 지켜본 뒤 체포영장을 집행해 대면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방화로 숨진 50대 여성 입주민에 대한 부검은 27일 실시될 예정이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아파트 관리비 공개와 운영 절차 등을 둘러싼 장기간의 갈등과 연관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해당 아파트에서는 수년 전부터 공사비와 관리비 집행 내역 등을 둘러싸고 관리 주체와 일부 입주민 간 갈등이 약 6년간 지속됐다. 류씨도 관리사무소 측에 공사비와 관리비 사용 내역 공개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입주민 요청으로 실시된 지자체 감사에서는 관리비 부과 내역서 불일치, 폐지 판매 수익 미공개, 관리단 집회를 거치지 않은 관리규약 개정 등 관리상 미비점 10건(과태료 2건·행정지도 7건·권고 1건)이 적발됐다.

다만 경찰은 감사 결과와 이번 범행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앞서 류씨는 지난 23일 오전 8시29분께 경산시 사동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인화물질을 이용해 불을 질러 50대 여성 입주민 1명을 숨지게 하고 자신을 포함한 7명을 다치게 한 혐의(현주건조물방화치사상)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참고인 조사와 디지털 포렌식, 압수물 분석 등을 통해 사건 경위를 명확히 규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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