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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발굴 신라 돌무덤, 117년 만에…경주박물관 재발굴

등록 2026.09.10 14:36:24

1909년 일본, 보고서 없이 유물만 발굴

축적 성과와 기술 살려 다시 발굴 조사

내년 2월 석침총 마치고 고분군까지

[서울=뉴시스] 경주 서악동 고분 중 조사대상지 (사진=국립경주박물관 제공) 2026.09.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경주 서악동 고분 중 조사대상지 (사진=국립경주박물관 제공) 2026.09.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한이재 기자 = 1909년 일본이 조사했던 경주 서악동 석침총을 117년이 지나 오늘날 기술과 우리 손으로 다시 발굴한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오는 21일부터 내년 2월 11일까지 경북 경주 서악동 석침총을 재발굴한다고 10일 밝혔다.

신라 돌방무덤인 석침총은 돌베개(석침)가 발견되며 붙여진 이름이다. 과거 조사 때 돌방과 시상, 석침 등이 확인됐지만, 무덤 내부 유물에만 집중했고 정식 발굴보고서는 발간되지 않았다.

20세기 초 일본 연구자 세키노 다다시, 야쓰이 세이이쓰 등은 경주 등 한반도 여러 유적을 조사했는데, 당시 기술의 한계와 일본 시각에서 이뤄진 조사라는 한계가 있었다.

[서울=뉴시스] 석침총에서 확인된 석침 (사진=국립경주박물관 제공) 2026.09.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석침총에서 확인된 석침 (사진=국립경주박물관 제공) 2026.09.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김대환 학예연구관은 "석침총 재발굴 목적은 1909년 조사를 단순히 재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당시의 조사 성과와 한계를 넘어 광복 이후 우리가 축적한 신라 고고학의 연구 성과와 과학적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다시 검증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제강점기의 신라 고분 연구를 오늘의 시각에서 다시 살펴보고, 서악동 고분군과 신라 돌방무덤 연구의 새로운 출발점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경주 서악동 석침총 돌방 내부 (사진=국립경주박물관 제공) 2026.09.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경주 서악동 석침총 돌방 내부 (사진=국립경주박물관 제공) 2026.09.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그간 우리나라는 신라 고분의 구조, 축조기법, 장례 과정, 유물 배치, 피장자 성격, 조성 당시 사회적 배경 등을 연구해 온 성과와 발굴론을 쌓아왔다.

박물관은 이번 조사에서 전통적 발굴과 함께 자연과학적 분석을 적극 활용해 봉분의 축조 과정, 돌방과 봉분의 관계, 무덤길(묘도)과 무덤둘레돌(호석) 구조, 제사 흔적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특히 돌방의 구조와 축조 방법, 매장시설의 성격을 다시 검토하고, 수습하지 못한 유물과 매장 흔적을 분석해 석침총이 언제, 누구를 위해, 어떠한 방식으로 만들어졌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박물관은 추후 경주 서악동 고분군 전체로 조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석침총 원경 (사진=국립경주박물관 제공) 2026.09.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석침총 원경 (사진=국립경주박물관 제공) 2026.09.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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