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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 있지만 의사소통 어려워"…경산 방화 피의자 조사 지연

등록 2026.07.27 10:43:31수정 2026.07.27 11:02:24

전신화상 치료 중…구체적 조사 일정 미정

피의자 제외 피해자 3명도 위독

[경산=뉴시스] 이무열 기자 = 24일 경북 경산시 사동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방화 폭발 화재 현장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전날 오전 8시 29분께 경북 경산 아파트 관리사무소 방화 폭발 사건으로 인해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50대 여성이 사고 하루 만에 숨졌다. 2026.07.24. lmy@newsis.com

[경산=뉴시스] 이무열 기자 = 24일 경북 경산시 사동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방화 폭발 화재 현장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전날 오전 8시 29분께 경북 경산 아파트 관리사무소 방화 폭발 사건으로 인해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50대 여성이 사고 하루 만에 숨졌다. 2026.07.24. [email protected]

[경산=뉴시스]정재익 기자 = 경북 경산 아파트 관리사무소 방화 사건의 피의자가 의식은 있지만 진술할 수 없는 상태로 확인돼 경찰 대면조사가 지연되고 있다.

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신화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받는 중인 피의자 류모(71)씨는 현재 의식은 있으나 의사소통이 어려워 대면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경찰은 치료를 중단하고 조사를 받을 정도로 건강이 회복돼야 체포영장 집행과 대면조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망자를 제외한 피해자 중에서는 류씨 외에도 3명이 위독한 상태로 전해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피해자 상태는 병원 측 판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대면조사 일정은 병원 측과 협의해야 한다"며 "현재 구체적으로 정해진 일정은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피해자, 경비원, 입주민, 관리사무소 직원 등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이어가며 사건 당시 상황과 류씨의 범행 전후 행적을 확인하고 있다.

류씨의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과 압수물 분석도 진행 중이다. 경찰은 휴대전화 일부가 불에 탄 만큼 분석 결과를 확인하기까지는 오랜 시간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경산=뉴시스] 이무열 기자 = 23일 오전 8시 29분께 경북 경산시 사동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폭발 추정 사고가 발생해 있는 모습. 2026.07.23. lmy@newsis.com

[경산=뉴시스] 이무열 기자 = 23일 오전 8시 29분께 경북 경산시 사동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폭발 추정 사고가 발생해 있는 모습. 2026.07.23. [email protected]

사건 전날 아파트 폐쇄회로(CC)TV 13대가 꺼졌다는 내용도 확인하고 있다.

다만 CCTV 13대가 꺼졌다는 내용은 현재까지 주민 진술을 통해 제기된 단계다. 실제 카메라가 화면만 꺼졌는지, 녹화장치의 작동이 완전히 멈췄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참고인 진술과 디지털 포렌식, 압수물 분석 등을 통해 인화성 물질의 출처와 범행 직전 동선, 사전 계획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숨진 50대 여성에 대한 부검은 이날 실시될 예정이다.

앞서 류씨는 지난 23일 오전 8시29분께 경산시 사동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불을 질러 50대 여성 입주민 1명을 숨지게 하고 자신을 포함한 7명을 다치게 한 혐의(현주건조물방화치사상)를 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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