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닥 기대했는데…" 무차별 급락에 액티브 ETF도 최대 40% 손실
등록 2026.07.27 14:38:26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주요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거래일 보다 115.65포인트(1.73%) 오른 6,806.27에 개장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12.32포인트(1.65%) 증가한 760.54에 장을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1459.0원에 거래 중이다. 2026.07.27. jini@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27/NISI20260727_0021378084_web.jpg?rnd=20260727092156)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주요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거래일 보다 115.65포인트(1.73%) 오른 6,806.27에 개장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12.32포인트(1.65%) 증가한 760.54에 장을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1459.0원에 거래 중이다. 2026.07.27. [email protected]
한때 '삼천닥' 기대감까지 나왔던 코스닥은 불과 최근 3개월 간 급격한 조정을 받았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지난 4월 27일 장중 고점(1229.42)에서 지난 24일 종가(748.22)까지 39.1% 하락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10일 나란히 출시된 KoAct 코스닥액티브 ETF는 상장 이후 32%대 손실을 나타내고 있고, TIME 코스닥액티브 ETF는 42%대 손실을 보이고 있다.
최근 3개월 수익률은 각각 -37%, -39% 수준, 최근 1개월 수익률은 -19%, -24% 수준이다.
지난 5월 19일 출시된 MIDAS 코스닥액티브는 출시 후 -29%, 지난달 2일 출시된 TIGER 코스닥액티브는 -31%, 지난 14일 출시된 DS코스닥액티브는 -16%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3월 10일 이후 국내 시장에 출시된 코스닥 액티브는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기조와 액티브 ETF 규제 완화 전망 속에서 출시 전부터 주목받았다.
액티브 ETF는 지수를 그대로 따라가는 패시브 ETF와 달리 운용역이 유망 종목을 선별해 초과수익(알파)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코스닥150 지수'를 기계적으로 추종하는 기존 패시브 ETF 위주의 시장에 액티브 ETF가 상륙하며 '옥석 가리기'가 가능해졌다는 기대가 커지며 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됐다.
하지만 코스닥은 인공지능(AI) 반도체로의 자금 쏠림, 금리 부담,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동시에 작용하면서 전반적인 약세를 나타냈다. 이런 가운데 액티브 상품들의 종목 선별 효과도 사실상 무력화되며 방어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다.
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그동안 쌓아 올린 상승분을 빠른 속도로 반납하며, 업종과 종목을 가리지 않는 무차별 매도 국면"이라며 " 한 달간 사실상 모든 업종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고, 상당수 업종의 선행 주가수익비율(P/E)은 한 자릿수에서 10배대에 눌려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모든 종목의 가격이 함께 낮아지는 국면에서는 실적체력이 좋은 종목이라도 주가가 제 값을 되찾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도 "멀리 바라보는 가치투자 관점에서는 지금처럼 보물을 찾기 좋은 시기도 드물다"며 "코스닥이라고 성장하는 기업이 없던 것도 아닌데 밸류에이션이 낮은 종목은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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