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시브어택, 후지록서도 서태지 '시대유감' 소환…펜타포트로 이어진다
등록 2026.07.28 11:02:10
![[서울=뉴시스] 매시브 어택 3D. (사진 = 인스타그램 캡처) 2026.05.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29/NISI20260529_0002148138_web.jpg?rnd=20260529103618)
[서울=뉴시스] 매시브 어택 3D. (사진 = 인스타그램 캡처) 2026.05.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28일 가요계에 따르면, 매시브 어택은 지난 26일 일본 니가타현 나에바 스키장에서 열린 '2026 후지록 페스티벌' 3일 차 그린 스테이지 헤드라이너로 나서 '시대유감'을 연주했다.
1988년 영국 항구도시 브리스톨에서 결성된 이들은 자메이카 이민자 문화와 힙합을 융합해 '트립합' 장르를 개척한 팀이다. 90년대 댄스 음악의 속도전에 반기를 든 특유의 무겁고 느린 '슬로모션의 미학'은 자본주의와 국가 폭력에 저항하는 이들만의 확고한 음악적 언어로 자리 잡았다.
![[서울=뉴시스] 매시브어택, 서태지와 아이들 '시대유감' 커버. (사진 = 인스타그램 캡처) 2026.06.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05/NISI20260605_0002153372_web.jpg?rnd=20260605093020)
[서울=뉴시스] 매시브어택, 서태지와 아이들 '시대유감' 커버. (사진 = 인스타그램 캡처) 2026.06.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일본 현지의 반응은 뜨겁고도 복합적이었다. 엑스(X) 등 소셜 미디어에는 "무해한 아이돌 음악으로만 여겼던 K-팝의 뿌리에 이토록 무거운 억압과 투쟁의 역사가 있는지 몰랐다"는 감상이 줄을 이었다. 특히 최근 그룹 '에스파(aespa)'의 세련된 리메이크 버전으로 이 곡을 접했던 현지 젊은 리스너들은, 거대한 중저음의 비트 위에 아시아의 비극적 현대사를 병치한 거장의 시청각적 고발에 서늘한 카타르시스를 느꼈다는 평을 쏟아냈다.
![[서울=뉴시스] 매시브어택, 서태지와 아이들 '시대유감' 커버. (사진 = 인스타그램 캡처) 2026.06.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05/NISI20260605_0002153374_web.jpg?rnd=20260605093040)
[서울=뉴시스] 매시브어택, 서태지와 아이들 '시대유감' 커버. (사진 = 인스타그램 캡처) 2026.06.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럼에도 매시브 어택이 쏘아 올린 진지함은 획일화된 대량 상품으로 일부 인식되는 작금의 K-팝 시스템 이면에 잊혀 있던 '저항의 계보'를 환기하는 역설적 계기가 됐다는 평이다. 후지록을 흔든 이들의 무대는 오는 8월2일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리는 '2026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헤드라이너 공연으로 이어진다. 서태지는 2015년 펜타포트 무대에 헤드라이너로 선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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