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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약 위고비 제약사, 사명 바꾼다…'노보'로 변경

등록 2026.09.15 17:01:53

황소 로고 방향도 바꿔…대대적인 리브랜딩

[서울=뉴시스] 노보 노디스크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노보 노디스크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비만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를 개발사인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가 브랜드명을 ‘노보’(Novo)로 변경하고, 기업 문화 재정비에 나선다.

15일 로이터통신 및 미국 바이오전문매체 피어스파마 등에 따르면, 노보 노디스크는 브랜드명을 노보로 변경하고, 로고 및 사명에 대한 대대적인 리브랜딩에 나선다.

법적인 회사명은 노보 노디스크를 유지하지만, 일상적인 브랜드 명칭은 노보로 간소화한다.

노보 노디스크는 1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번 리브랜딩은 더 기억에 남고, 오늘날 사람들이 건강을 관리하는 방식과 더 밀접하게 연관되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마이크 마지아르 더스트다르(Mike Maziar Doustdar) 노보 노디스크 CEO(최고경영자)는 “헬스케어 분야는 더 신속하게 대응하고, 관련성을 높이며, 일상생활에 쉽게 녹아들어야 한다”며 “우리 브랜드와 문화는 전략적으로 중요하지만,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보 노디스크의 황소 로고 역시 왼쪽이 아닌 오른쪽을 향하게 된다. 이 역시 미래를 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노보 노디스크는 “리브랜딩과 연계해 ‘더 노보 웨이’(The Novo Way)라고 불리는 또 다른 새로운 기업 철학이 제시된다”며 “이는 회사 문화를 뒷받침할 새로운 원칙들로 정립되고 있으며, 혁신하고 선도하는데 필요한 업무 방식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투자 업계에서는 노보 노디스크의 이번 브랜드 리뉴얼이 비만치료제 경쟁사인 일라이 릴리(Eli Lilly)로부터 GLP-1 시장의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한 뒤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의약품시장조사기관 IQVIA(아이큐비아)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노보 노디스크는 비만치료제 시장의 38.8%를, 릴리가 60.9%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신규 블록버스터 제품 개발과 장기 성장 경로 제시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한편 노보 노디스크의 구체적인 사업 전략 변화는 오는 21일 캐피털마켓데이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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