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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해양관광 소비, 작년 1조4493억원…"2년 새 2배↑"

등록 2026.07.28 15:55:07

KMI, 2025년 외국인 카드 매출 빅데이터 분석

"해양레저 소비 저조…부산·인천 중심 소비 확대"

[부산=뉴시스] 2025년 연안지역 외국인 해양관광시장 소비규모 현황. (사진=한국해양수산개발원 제공) 2026.07.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2025년 연안지역 외국인 해양관광시장 소비규모 현황. (사진=한국해양수산개발원 제공) 2026.07.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이아름 기자 =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외국인 신용카드 매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외국인의 해양관광 소비액이 1조449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해양관광 소비액은 연안지역에서 이뤄진 외국인 신용카드 결제액 가운데 숙박, 음식, 소매·유통, 여가·오락 등 관광 관련 업종의 소비만 집계한 금액이다.

KMI에 따르면 외국인 해양관광 소비액은 2023년 7207억원, 2024년 1조258억원에 이어 지난해 1조4493억원으로 늘어 2년 새 2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내국인의 연안지역 소비가 2년 연속 감소한 것과 달리 외국인 해양관광 소비는 매년 40% 안팎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외국인 관광객의 1회 평균 결제금액은 9만5711원으로 내국인(2만3398원)의 약 4.1배 높았다. 외국인의 해양관광 관련 업종 결제 건수도 1514만건으로 전년보다 31% 증가해 소비 단가와 거래량이 모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숙박(48.3%)과 소매·유통(36.3%)이 전체 소비의 84.6%를 차지했다. 반면 여가·오락 소비 비중은 0.3%에 그쳐 해양레저와 체험형 관광 소비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인천 연안 소비가 전년보다 74.1% 증가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부산도 51.5% 늘었다. KMI는 부산·제주 중심이던 외국인 해양관광 소비가 부산·인천 중심의 관문형 연안거점 구조로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정희 KMI 원장은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가 연안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과 해양레저·체험 콘텐츠 확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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