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디자인진흥원, WDC 플랫폼 사업 공고 취소로 논란
등록 2026.07.31 11:27:00
정량평가 배점 기준 잘못 적용
“시간·비용 들여 재입찰에 참여해야” 불만
![[부산=뉴시스] 동서대 홍보영상학과 학생들이 제작한 '2028 세계디자인수도(WDC) 부산' 홍보영상. (사진=부산시 제공) 2026.01.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1/08/NISI20260108_0002035949_web.jpg?rnd=20260108085221)
[부산=뉴시스] 동서대 홍보영상학과 학생들이 제작한 '2028 세계디자인수도(WDC) 부산' 홍보영상. (사진=부산시 제공) 2026.01.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31일 관련 업체들에 따르면 부산디자인진흥원은 최근 ‘2028 WDC 디지털 플랫폼 구축 사업’ 참여 업체 2개사에 기존 평가를 취소하고 재입찰 공고를 하겠다고 통보했다.
경쟁 입찰에 참여한 회사들은 지난 7월15일 접수하고, 7월21일 제안발표와 평가까지 마쳤다. 업체들은 비공식적으로 평가 결과까지 통보받은 상태였다.
디자인진흥원은 공고 취소의 이유로 행정안전부의 예규 항목을 파악하지 못해 정량평가 항목 중 수행실적의 배점을 규정보다 높게 잘못 적용한 사실을 뒤늦게 발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업체들은 평가 기준을 작성하고 내부 검토를 거쳐 입찰공고를 내고 평가위원회까지 개최하는 등 여러 단계를 진행했음에도 뒤 늦게 오류를 확인했다는 점에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부산디자인진흥원이 재공고를 내면 업체들은 시간과 비용을 부담하면서 다시 참여해야 하기 때문이다.
부산디자인진흥원 관계자는 "실수를 인정한다"면서 "현재 관련 사항에 대해 행정안전부에 질의 하고 법률 자문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철저히 규정에 맞는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조치"라고 섦명했다.
업계의 한 전문가는 “부산디자인진흥원은 적법한 계약절차를 지키겠다는 취지는 이해하지만 이번 사안을 단순 배점 오류의 시정으로 마무리하지 말고 공고 전 검증체계와 입찰 참가 기업 보호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부산은 지난 2025년 7월 세계디자인기구(WDO)로부터 중국 항저우를 제치고‘2028년 세계디자인수도’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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