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소멸 정면 돌파"…대구 남구, 청년 맞춤 정책 가동
등록 2026.08.03 07:01:00
청년·신혼부부 정주여건 개선에 사활
조재구 구청장 "정책 차질 없이 추진"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조재구 남구청장이 2일 대구 남구 남구청에서 뉴시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6.07.02. lm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02/NISI20260702_0021347742_web.jpg?rnd=20260704075800)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조재구 남구청장이 2일 대구 남구 남구청에서 뉴시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6.07.02.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지방소멸 위험이 현실화되는 가운데 대구시 남구가 청년층의 정착을 유도하고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이른바 '남구형 청년 맞춤형 인구 정책'을 가동하며 정면 돌파에 나섰다.
3일 남구에 따르면 구청은 올해 하반기에 청년임대주택 공급 정책의 제도적 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신혼부부 주거비 지원과 세대 통합형 일자리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며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 만들기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남구형 청년임대주택' 및 '신혼부부 대출이자 지원' 투트랙 가동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대명남로 일원에 추진 중인 '남구형 청년임대주택' 사업이다.
18~39세 사이의 무주택 청년가구를 대상으로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이 사업은 오는 2027년 4월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구는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진행 중이며 관련 조례 제정 등 제도적 정비에 착수했다.
초기 주거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신혼부부를 위한 '신혼부부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도 병행 추진된다.
남구에 거주하는 신혼부부가 주택을 구입하거나 전세 계약을 맺을 때 발생하는 대출이자를 소득 등 기준에 따라 최대 월 25만원까지 차등 지원하는 정책이다.
구청은 이 같은 사업이 청년층의 주거비 징검다리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내다봤다.
청년이 쓰고 어르신이 들려주는 '생애사 쓰기'…세대 갈등 넘는 인구 정책 눈길
주민참여예산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달 시작된 '청년들의 어르신 생애사 쓰기' 사업이 대표적이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청년 기록단이 2인 1조로 지역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가 그들의 삶과 역사, 대구 남구의 옛이야기를 인터뷰하고 기록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은 청년들에게는 지역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도서 발행이라는 생산적인 문화 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어르신들에게는 삶의 자부심을 고취하는 효과를 낸다.
단순한 일자리 창출을 넘어 고령화된 지역사회와 청년층을 끈끈하게 잇는 독창적인 인구 위기 대응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남구의 이 같은 움직임은 갈수록 심화하는 도심 공동화 현상과 인구 감소세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구청은 청년임대주택으로 안정적인 정착 기반을 닦고 신혼부부 이자 지원으로 지역 내 가정을 꾸리도록 유도하며, 문화적 연대감을 주는 정책을 통해 '지역 청년'으로서의 정체성을 심어주겠다는 구상이다.
조재구 구청장은 "청년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주거 안정과 함께 지역사회와의 정서적 유대감이 필수적"이라며 "본격화하는 다양한 청년·정주 여건 개선 정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남구를 대구에서 가장 젊고 활기찬 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