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사람도 가축도 '헉헉'…전남광주 폭염 피해 잇따라

등록 2026.07.31 18:33:18

전날 온열질환자 4명 추가…누적 156명

가축 총 5만5000마리 폐사…피해액 6억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광주지역 최고기온이 36도로 예보된 29일 오전 광주 북구 옛 중흥2동 행정복지센터 철거현장에서 노동자들이 휴식시간을 이용해 물을 마시며 더위를 쫓고 있다. 광주지역에는 지난 20일 이후 현재까지 열흘 동안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다. 2025.07.29.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광주지역 최고기온이 36도로 예보된 29일 오전 광주 북구 옛 중흥2동 행정복지센터 철거현장에서 노동자들이 휴식시간을 이용해 물을 마시며 더위를 쫓고 있다. 광주지역에는 지난 20일 이후 현재까지 열흘 동안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다. 2025.07.29. [email protected]


[전남광주=뉴시스]양시원 기자 = 최고기온 39도에 육박하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전남광주에 온열질환자와 가축 폐사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31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남광주 주요 지점별 최고 기온은 광양은 38.9도, 여수공항 38.7도, 광양시 38.4도, 벌교 38.1도, 여수산단 37.8도, 조선대 37.6도, 순천시 37.4도, 석곡 37.0도, 광주과학기술원 36.9도 등을 기록했다.

최고체감온도는 광양읍 37.6도, 보성 벌교 37.5도, 순천시 37.2도, 여수공항 37.0도, 조선대 36.9도, 곡성 석곡 36.9도, 강진군 36.7도, 광양시 36.5도, 고흥 포두 36.4도 등으로 집계됐다.

이날 여수의 최고기온은 36.1도로 7월 일 최고기온 역대 3위를 경신했다. 완도는 35.5도로 역대 5위 기록을 새로 썼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해남남부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격상했다.

현재 광주, 담양, 장성, 보성, 여수, 광양, 순천, 장흥, 강진, 영암, 흑산도·홍도, 나주동남부, 곡성북부, 곡성남부, 고흥북부, 고흥남부, 해남북부, 해남남부, 완도(여서도 제외), 무안북부에는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화순, 함평, 목포, 신안(흑산면 제외), 진도, 거문도·초도, 영광(낙월면 제외), 영광 낙월면, 나주서북부, 구례평지, 구례산간, 완도여서도, 무안남부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여수, 목포, 흑산도·홍도, 거문도, 초도, 영광 낙월면, 완도(여서도 제외)에는 열대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연일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도 잇따랐다.

전날 전남광주에서 온열질환(열탈진·열사병·열경련) 환자는 4명 발생했다. 지난 5월15일 이후 누적 온열질환자는 156명이다. 현재까지 온열질환으로 인한 공식적인 사망자는 없다.

가축 폐사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올여름 들어 이날까지 누적 가축 폐사 피해는 145개 농가, 5만5061마리다. 축종별로 닭 4만3396마리, 오리 7737마리, 돼지3928마리다. 잠정 피해액은 6억6500만원이다.

이날 추가 양식어류 폐사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까지 8개 양식 어가에서 총 9만8000마리의 광어 집단 폐사 피해가 접수됐다. 피해액은 복구단가 기준 4억23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기상청은 당분간 전남광주에 최고체감온도 35도 이상의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있으니 격렬한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며 "영유아, 노약자, 만성질환자는 야외활동 시간을 줄이고 건강관리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