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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첫 수출기업 1만9746곳, 5년내 최대…'이 품목' 효자

등록 2026.08.03 10:40:15수정 2026.08.03 11:24:25

관세청, 지난해 기업무역활동통계자료 발표

총 수출액 69억 달라…업체 평균 35만 달러

기계·컴퓨터 가장많아…중국·홍콩진출 활발

[대전=뉴시스] 지난해 수출기업 중 직전 3개년 동안 수출실적이 없던 첫수출기업은 전년대비 3.7% 증가한 1만9746개사로 집계됐다. 최근 5년간 최대 규모의 성장세다. (사진=관세청 제공) 2026.08.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지난해 수출기업 중 직전 3개년 동안 수출실적이 없던 첫수출기업은 전년대비 3.7% 증가한 1만9746개사로 집계됐다. 최근 5년간 최대 규모의 성장세다. (사진=관세청 제공) 2026.08.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지난해 처음 해외시장에 진출한 국내 수출기업이 약 2만개로 최근 5년 사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은 전 세계 173개국에 기계·컴퓨터, 전기제품, 화장품 등을 수출하며 우리나라 수출 저변확대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3일 관세청이 발표한 '지난해 기업무역활동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첫 수출기업은 모두 1만9746개사로 전년(1만9041개사)보다 3.7% 증가했다. 최근 5년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세다.

첫 수출기업은 직전 3년 동안 수출 실적이 없다가 지난해 처음 수출을 기록한 기업이다. 이들 첫 수출기업은 직전 년도 수출이 없다가 지난해 수출실적이 발생한 수출진입기업의 76.1%, 전체 수출기업(10만1792개사)의 19.4%에 달했다.
 
수출 규모도 크게 늘어 지난해 첫 수출기업의 수출액은 69억달러로 전년보다 13.2% 증가해 2019년(72억 달러)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체 기업 수출액에서는 1.0% 수준이지만 새롭게 수출시장에 진입한 기업들의 수출액 가운데서는 89.7%를 차지했다. 관세청은 신규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이 꾸준히 확대되면서 국내 수출 생태계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첫 수출기업의 수출품목별 분석에선 업체수 기준으로 기계·컴퓨터가 10.9%로 가장 많았고 전기제품(8.5%), 화장품(7.0%), 플라스틱(6.7%), 자동차(5.6%)가 뒤를 이었다.

기업 1곳이 평균 1.4개 품목을 수출했으며 72.2%인 1만4354개사는 단일 품목만 수출했다. 10개 미만 품목을 취급한 기업이 98.4%에 달해 대부분 특정 제품을 중심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출액 기준으로는 귀금속이 전체의 26.4%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기록했으며 이어 자동차(19.9%), 전기제품(7.8%), 기계·컴퓨터(7.0%), 광학기기(4.5%)가 뒤따랐다.

업체당 평균 수출액은 35만달러였으며 전체의 80.4%인 1만5885개사는 수출액이 10만달러 미만이었다. 이 중 10만달러 이상 수출기업은 자동차 품목이, 1000만달러 이상 수출기업은 귀금속 품목으로 조사됐다.
[대전=뉴시스] 첫수출기업이 가장 많이 수출한 나라는 중국(비중 14.0%), 미국(10.9%), 일본(7.5%), 베트남(6.4%), 유럽연합(5.3%) 등 순으로 집계됐다.(사진=관세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첫수출기업이 가장 많이 수출한 나라는 중국(비중 14.0%), 미국(10.9%), 일본(7.5%), 베트남(6.4%), 유럽연합(5.3%) 등 순으로 집계됐다.(사진=관세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기업별 평균 수출국가 수는 1.6개국으로 대부분(80.7%)의 기업들이 단일 국가에만 수출했으나 2개사는 50개국 이상에 수출했다. 총 수출 대상국은 173개국에 이른다.

업체 수 기준 주요 수출국은 중국(14.0%), 미국(10.9%), 일본(7.5%), 베트남(6.4%), 유럽연합(EU·5.3%) 순이었다. 중국에서는 기계·컴퓨터와 전기제품, 플라스틱 수출기업이 많았고 미국은 화장품과 기계·컴퓨터, 전기제품 수출이 활발했다.

수출액 기준으로는 홍콩이 전체의 30.0%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중국(17.8%), 키르기스스탄(7.8%), 미국(5.9%), 스위스(4.2%)가 뒤를 이었다. 홍콩은 귀금속, 중국은 광학기기와 동(구리), 키르기스스탄은 자동차 수출 비중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 첫 수출기업이 집중됐다. 수도권은 업체 수의 70.4%, 수출액의 72.9%를 차지해 압도적인 비중을 보였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분석 결과는 신규 수출기업의 유입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우리나라 수출 저변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대부분이 소규모 기업이지만 세계 173개국으로 시장을 확장돼 향후 수출 성장 가능성이 매우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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