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폭염 위험 선제 대응…가축더위스트레스지수 제공
등록 2026.08.04 11:00:00
젖소, 착유 대기장서 고온 스트레스 높아
달걀, 7도에서 보관 시 42일 신선도 유지
![[세종=뉴시스]고온기 대응을 위한 가축사육기상정보시스템 운영체계 그래픽이다.(사진= 축산과학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04/NISI20260804_0002203513_web.jpg?rnd=20260804082036)
[세종=뉴시스]고온기 대응을 위한 가축사육기상정보시스템 운영체계 그래픽이다.(사진= 축산과학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농촌진흥청이 한여름 무더위로 인한 가축 피해를 줄이고 축산농가의 안정적인 생산에 도움이 되는 위험 예측과 축종별 먹이, 사육환경 관리(사양·사육환경 관리) 기술 개발, 현장 지원을 연계한 종합 대응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우선 고도화한 '가축사육기상정보시스템'을 활용한다.
농장 위치별로 더 정밀하게 산출한 가축더위스트레스지수(THI)를 축종별 위험 수준에 따라 양호, 주의, 경고, 위험, 심각 등 5단계로 구분해 미리 폭염 피해에 대비하도록 안내한다.
농가는 농장 위치를 기준으로 한우·젖소, 돼지, 닭 등 가금류의 더위 단계와 단계별 관리 요령도 확인할 수 있다.
젖소의 경우, 착유 대기장에서 고온 스트레스 지수가 높은 특징이 있다. 냉방 설비를 추가하면 젖소의 생산성 저하를 예방하고, 원유(原乳) 품질 유지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돼지는 고온기에 젖을 주는 어미돼지(포유 모돈)에게 실온의 물보다 15℃의 물을 주었을 때 체중이 덜 줄었으며, 새끼돼지는 체중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아울러 달걀을 35도에 두었을 때 3일 만에 신선도 지표가 에이(A)등급 아래로 떨어졌지만, 7도에서 보관한 달걀은 42일까지 유지되는 점을 확인했다.
한편 현장 지원 관련해 농업인의 작업 안전도 함께 살핀다.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시원하고 깨끗한 물 충분히 마시기 ▲냉방장치와 그늘막 설치 ▲체감온도 33도 이상일 때 2시간마다 20분 이상 쉬기 ▲개인용 보냉 장비 착용하기 ▲의식이 없는 온열질환 의심자 발생 시 즉시 119에 신고하기 등 '폭염 안전 5대 수칙'을 지켜야 한다.
조용민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장은 "폭염 피해는 발생 후 대응이 아닌 예방이 우선이며, 축종 특성에 맞춰 먹이와 사육환경을 관리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며 "상세한 날씨 정보와 연구 성과, 현장 지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가축 건강과 생산성을 지키고 농업인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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