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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 반도체" 코스피, 6300선 회복…코스닥도 상승 마감

등록 2026.08.11 15:52:59수정 2026.08.11 17:12:24

8월 수출 호실적에 삼전·닉스 상승 전환…4거래일 만에 6300 회복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코스피는 40.89포인트(0.65%) 오른 6299.66에 코스닥은 55.66포인트(6.97%) 오른 854.47로 마감한 지난 1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및 코스닥 등이 표시돼 있다. 2026.08.10.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코스피는 40.89포인트(0.65%) 오른 6299.66에 코스닥은 55.66포인트(6.97%) 오른 854.47로 마감한 지난 1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및 코스닥 등이 표시돼 있다. 2026.08.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코스피가 모처럼의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4거래일 만에 6300선을 회복했다.

1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45.87포인트(0.73%) 오른 6345.5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가 6300선 위에서 거래를 마친 것은 지난 5일 이후 4거래일 만이다.

이날 0.95%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6210선까지 밀리는 등 약세를 거듭했지만,  개장 1시간이 지난 오전 10시 이후 상승 전환했다. 이후 장중 6400선을 넘어서는 등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간밤 뉴욕증시는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지연되면서 반도체주를 비롯해 주요지수 모두 일제히 약세로 마감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 지속되며 투심이 냉각됐고 이로 인해 국내 증시도 일부 타격을 받았으나, 8월 수출 호실적이 공개되면서 투심 회복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관세청이 11일 발표한 교역통계 자료에 따르면 이달 열흘간 수출은 21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5.3% 증가했고 수입은 195억달러로 23.1% 늘었다. 수출의 경우 8월 초 기준 역대 최대치다.

특히 반도체 수출 실적은 99억5200만달러로 같은 기간 대비 155.4% 급증했다. 반도체 수출 비중도 20.1%포인트 늘어난 46.8%로 집계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가 주도한 8월 1~10일 수출액이 공개되면서, 반도체 실적 모멘텀을 재확인하면서 메모리 가격 정점 통과에 대한 우려가 일부 완화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엔비디아가 아폴로, 블랙록 등과 함께 5000억 달러 규모의 AI 컴퓨팅 전용 금융 플랫폼을 출시하면서 인공지능(AI) 생태계 내 순환금융 논란이 부각되며 불확실성이 확대된 만큼 AI 투자와 관련한 부담 요인은 여전히 상존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89억원, 1878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이날 하루 3692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2.53%), 반도체(2.36%), 보험(2.44%), 제약(2.42%), 가구(1.86%)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조선(-3.70%), 전기제품(-3.34%), 화학(-1.82%) 등은 부진했다.

수출 호실적에 따른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반도체 대장주는 나란히 상승 마감했다.

하락 출발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각각 4.13%, 0.35% 오른 23만9500원, 142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2.55%), 삼성생명(3.21%) 등이 올랐고, SK스퀘어(-0.42%), LG에너지솔루션(-3.54%), 현대차(-1.23%), KB금융(-2.97%) 등은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3.37포인트(0.39%) 오른 857.84에 마감했다.

지수는 이날 0.69% 하락 출발해 장 초반 상승 전환하는 등 등락을 거듭하다 오후 들어 상승 흐름을 굳혔다. 지수는 장중 한 때 87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5590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하방을 지지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829억원, 97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주성엔지니어링(12.15%), HLB(3.07%), 리노공업(1.13%), 원익IPS(6.40%) 등의 상승률이 돋보였다. 전일 급등했던 알테오젠(-5.89%)과 에코프로(-3.42%), 에코프로비엠(-4.36%), 레인보우로보틱스(-1.84%) 등은 하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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