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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ADHD 급증…4년새 2030 환자 4배 증가

등록 2026.08.12 06:03:00수정 2026.08.12 06:42:25

심평원 지역 ADHD 진료 현황 통계

환자 수는 10세~19세가 가장 많아

서울 환자 10명 중 3명은 '강남 3구'

[서울=뉴시스] ADHD 치료제(메틸페니데이트)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는 홍보 영상. (사진=식약처 제공) 2025.11.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ADHD 치료제(메틸페니데이트)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는 홍보 영상. (사진=식약처 제공) 2025.11.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진료를 받은 환자 수가 최근 4년 사이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30대 청년층 환자가 같은 기간 4배 이상 늘었다.

1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의 지역별 ADHD 진료현황(2021~2025)을 보면 환자 수는 2025년 32만7405명으로 2021년 10만5553명에서 3.1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진료비용도 628억원에서 2310억원으로 늘었다.

ADHD는 주의 산만함, 과잉행동, 충동성을 특징으로 하는 신경발달 장애인데 주로 아동기에 발병해 만성적인 경과를 보인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환자 수가 10만6697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8만5207명, 부산 2만6771명, 대구 1만5797명, 인천 1만5054명, 경남 1만2335명, 대전 9130명, 충남 7930명, 울산 6774명, 광주 6254명, 전북 6212명, 충북 5965명, 경북 5768명, 강원 5104명, 전남 4675명, 제주 4394명, 세종 3338명 순이다.

연령대별 환자 수는 10~19세가 12만5722명으로 가장 많았고 20대 8만7026명, 0~9세 6만6197명, 30대 5만6118명, 40대 1만7425명, 50대 4046명, 60대 369명 순이다.

2021년과 비교하면 영유아·학령기인 0~19세는 7만7126명에서 19만1919명으로 2.49배 증가했는데 청년층인 20~30대는 같은 기간 3만4428명에서 14만3144명으로 4.16배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시·군·구별로 보면 강남구가 1만6072명으로 가장 많았고 송파구 1만322명, 서초구 9639명으로 '강남 3구' 환자가 전체의 11%, 서울 전체의 33.8%를 차지했다. 특히 강남구 10~19세 환자는 5430명으로 시·군·구, 연령별 분류에서 유일하게 5000명을 넘었다. 이 외에는 경기 성남 분당구 1만863명, 서울 마포구 6534명, 대구 수성구 6335명, 울산 남구 6172명 순이었다. 비수도권에서는 4000명이 넘는 시·군·구가 1곳도 없었다.

일부에서는 ADHD 치료제가 집중력을 높여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는 '공부 잘하는 약'으로 잘못 알려지면서 오남용을 하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서명옥 국민의힘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와 심평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2024년 0~4세에게 처방된 ADHD 치료제는 총 3만8456정으로 매년 1만정 이상의 의약품이 5세 미만 영유아에게 처방되고 있었다.

이 때문에 식약처는 ADHD 치료제(메틸페니데이트)의 치료 목적 외 사용을 막기 위해 처방과 투약 제한 기준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ADHD 치료제를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관리하며 치료 필요성이 없는데도 기준을 벗어나 처방이나 투약을 할 경우 의사는 해당 마약류 취급을 제한하고, 환자가 최근 1년간 다른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받았는지 확인하도록 했다.

마상혁 창원파티마병원 소아청소년과장은 "아동뿐 아니라 성인에서도 ADHD 환자가 많다고 알려져 있다"며 "오남용을 할 경우 식욕감소나 위장장애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치료 목적에 부합하게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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