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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물 잠김 본격화…서울 토허제 신청도 3개월 연속 감소

등록 2026.08.14 06:00:00

실거주 의무 유예 신청 건수도 줄어

[서울=뉴시스] 주간 일평균 토지거래허가 신청건수. (도표=서울시 제공) 2026.08.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주간 일평균 토지거래허가 신청건수. (도표=서울시 제공) 2026.08.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부동산 시장 매물 잠김 현상이 본격화되면서 아파트 토지거래허가 신청 건수가 줄어들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7월 서울 아파트 토지거래허가 신규 신청 건수가 4681건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7월 일평균 토지거래허가 신청은 212.8건으로 6월 252.6건보다 15.8% 감소해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토지거래허가 신청은 4월(8911건)을 정점으로 5월(6021건), 6월(5304건), 7월(4681건)을 기록하며 3개월 연속 감소했다.

다주택자 양도 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4~5월에 '막차 거래'가 집중된 이후 매물 잠김과 8·3 세제 개편안 발표를 앞둔 매도·매수자 관망세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시는 분석했다.

모든 권역에서 신청 건수가 줄어든 가운데 강남3구·용산구는 21.6% 감소해 낙폭이 가장 컸다. 건수는 6월 691건, 7월 542건이다.

한강벨트 7개구는 1168건에서 1033건으로 11.6%, 강북권 10개구는 2450건에서 2185건으로 10.8%, 서남권 4개구는 995건에서 921건으로 7.4%로 전월 대비 각각 감소했다.

시는 "고가 주택이 밀집한 강남3구·용산구에서 대출 규제와 세제 개편 발표를 앞둔 관망세가 상대적으로 크게 작용한 반면 강북·서남권에서는 정책 대출 활용이 가능한 6억원 안팎 아파트와 중소형 주택을 중심으로 무주택 가구와 신혼부부 등 실수요가 이어지고 전월세 매물 부족으로 일부 임차 수요가 매매로 전환된 영향"이라고 풀이했다.

'세입자 있는 주택'에 대한 실거주 의무 유예 신청 역시 7월 총 211건(전체 토지거래허가 신청 4681건, 4.5%)으로 전월 대비 23.6% 급감했다.

실거주 유예 신청 건수는 6월 276건보다 65건 감소했으며 전체 신청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5.2%에서 4.5%로 0.7%포인트 하락했다.

권역별 신청 건수는 강북권 10개구가 9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한강벨트 7개구 53건, 강남3구·용산구와 서남권 4개구가 각각 31건으로 나타났다.

시는 "현재까지 정부에서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추진하고 있는 '한시적 실거주 의무 유예 대상 확대 정책(다주택자 중과유예대상 소유자→모든 임대 있는 주택)' 영향이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계약 건수는 줄고 있지만 주택 가격 상승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7월 1일부터 31일까지 접수된 서울 전체 토지거래허가 신청 가격은 전월 대비 1.41% 상승했다.
 
서울 전체 토지거래허가 신청 가격은 전월 대비 1.41% 상승하며 6월(2.67%)보다는 둔화됐지만 상승세는 이어졌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강남권과 한강벨트는 보합세를 보인 반면 강북·서남권은 대출 규제에 따른 중저가 아파트 중심 실수요가 이어지며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강남3구·용산구는 양도소득세 중과 재개 이후 출회된 급매물이 대부분 소화되고 일반 매매 거래가 이어졌으나 7월에는 전월 대비 0.38% 상승에 그치며 보합세를 나타냈다. 한강벨트 7개구도 상급지 선호 수요가 지속됐지만 전월 대비 0.63% 상승하는 데 그치며 상승세가 다소 둔화됐다.

강북권 10개구는 전월 대비 1.78%, 서남권 4개구는 2.29% 상승하며 전월에 이어 상승세를 나타냈다. 중저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대출 규제에 따른 실수요 매수세가 지속되면서 비강남권의 높은 상승세가 이어진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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