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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금융위원장 "중도금·잔금대출 등 실수요자 지원에 총력"

등록 2026.08.14 10:30:00수정 2026.08.14 10:48:25

확대 가계부채 점검회의 개최…7월 가계대출 증가폭 6.2조로 축소

'8.13 대책' 후속 조치 당부…"확대된 대출 여력으로 실수요 자금 적기 공급"

"창구 혼선 없도록 전산·교육 만전…PF 부실 사업장 정상화 계획 속도"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전월세 및 매매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 및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금융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2026.08.13.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전월세 및 매매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 및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금융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2026.08.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14일 전체적인 가계부채 관리 기조는 엄격히 유지하되, 이주비·중도금·잔금대출 등 실수요자 자금 지원은 차질없이 실행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관계기관 합동 '확대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재정경제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금융공공기관, 금융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총 6조2000억원 증가해 전월(8조3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축소됐다.

주택담보대출은 3조5000억원 늘어 전월(4조5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줄었으며, 은행권(4조3000억원→3조4000억원)과 제2금융권(3000억원→1000억원) 모두 증가폭이 축소됐다.

기타대출은 2조7000억원 증가해 전월(3조8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감소했다. 이는 신용대출의 증가폭이 축소된 점 등에 기인한다.

업권별로는 은행이 5조4000억원 증가해 전월(7조6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축소됐다. 은행 자체 주담대와 정책대출, 기타대출 모두 증가폭이 줄었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8000억원 증가해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상호금융권은 감소세로 전환된 반면, 저축은행과 여전사는 증가세로 전환됐다. 보험은 증가폭이 축소됐다.

이 위원장은 "휴가철 등으로 자금수요가 증가하는 7월의 계절적 요인에도 주담대, 기타대출 증가세가 둔화된 것은 금융권의 적극적인 자율관리 조치 시행 등에 따른 영향"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수도권 중심으로 가격 상승 기대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고, 주택거래량 증가, 휴가철 자금 수요 등 위험요인이 상존하는 만큼 향후 가계대출 추이 등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해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전날 발표한 '부동산 금융 종합대책'에 대해선 "일관된 수요관리 기조는 유지하되, 주택공급과 청년 등 실수요자에 대한 지원은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금융권은 주택공급 확대와 PF사업장 정상화에 적극 참여해달라"며 "자체 정상화 펀드 내 부실사업장이 신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금감원과 함께 사업장별 담당자를 지정하고 이행계획을 수립·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실수요자의 차질 없는 자금지원을 위해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 위워장은 "가계대출 총량목표가 합리적으로 조정된 만큼 확대된 금융권의 추가 자금공급 여력으로 이주비·중도금·잔금대출 등 실수요 자금이 적시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고객들의 불편과 민원이 다수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일선 창구에서 업무처리에 혼선이 없도록 직원교육, 전산시스템 정비 등에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금융위는 전날 주택공급을 후방 지원하고, 청년·실수요자의 주거를 '핀셋' 지원하는 부동산 금융 종합대책을 단행했다.

PF 사업장과 임대사업자에 자금 물꼬를 터주는 한편, 이주비 대출 한도를 늘리고 청년을 대상으로 한 비아파트 보금자리론 상품을 출시하는 것이 골자다. 실거주 실수요자와 직결되는 잔금·중도금대출 등은 가계부채 총량규제에서 제외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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