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후보 정청래'는 졌지만 정청래 지지자들은 승리했다"
등록 2026.08.17 19:54:09수정 2026.08.17 20:02:26
"숫자로 졌으나 우리의 열정·가치가 졌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개혁 깃발 한시도 내릴 수 없어…더 높이 들고 전진해야 할 것"
![[대전=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7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3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8.17.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17/NISI20260817_0021401523_web.jpg?rnd=20260817170808)
[대전=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7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3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8.17. [email protected]
정 후보는 이날 오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3차 전국당원대회 종료 이후 지지자들을 만나 "우리는 숫자로 졌지만 우리의 열정과 우리의 가치가 졌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지지자들에게 "명사수는 바람을 계산하지 않고 활을 쏜다"며 "제가 명사수가 되지 못해 여러분께 한없이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우리가 가야할 길, 강물이 바다를 포기하지 않듯 제가 주장한 '4통 통합', 범민주진보 통합 연대, 개혁의 깃발은 한시도 내릴 수 없다. 더 높이 개혁의 깃발을 들고 우리는 전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완성은 정권 재창출로 마무리 된다"며 "정권을 재창출하려면 총선에서 이기고 대선에서 이겨야 하는데 이 사람 빼고 저 사람 빼고 누구랑 총선을 승리한단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했던 우리부터 총단결하고 범민주진보세력 통합연대로 더 민주당을 키우고 그리고 개혁하고 또 개혁해서 국민들의 마음을 얻어야 총선 승리, 대선 승리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이미 정해진 정답이고 우리가 가야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김 대표에게는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김 대표가) 당선되는 순간 김민석 후보에게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인삿말을 건넸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선 김 대표를 향해 "저는 졌다. 패배를 인정하고 승복한다"며 "김민석 후보의 당대표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신임 당대표로서 민주당을 잘 이끌어주시길 부탁한다"고 했다.
정 후보는 "우리는 전당대회에서 치열하게 싸우고 경쟁했지만 다 같은 민주당 당원"이라며 "12.3 비상계엄 내란을 극복하고 빛의 혁명으로 이재명정부를 출범시킨 전우이자 동지"라고 적었다.
이날 6개 권역 권리당원 투표에서 누적 49.91%(대구·경북·경남 5% 가산 시 49.90%)로 정 후보를 8.40%p 앞지른 김 대표는 대의원 투표와 여론조사 결과 합산, 선호투표를 통한 표 재배분 결과 54.08%로 최종 승리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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