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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워지는 글로벌 수소상용차 주도권 경쟁…"대한민국 수소 생태계 구축 서둘러야"

등록 2026.08.18 11:08:05

토요타, 셀센트릭 지분 33.3% 확보 예정

다임러·볼보와 연료전지 기술·생산 협력

中·日·EU 수소상용차 지원·규제 강화

업계 "수소 물류회랑·충전 인프라 확대 필요"

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사진=현대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사진=현대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토요타가 상용차용 수소연료전지 시장에 본격 참여하면서 글로벌 주도권 확보를 위한 경쟁이 재점화되고 있다.

이에 주도권 경쟁에 대응할 적기를 놓칠 경우, 기술 우위를 시장 선점으로 연결하지 못하고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는 지난 7월 다임러트럭, 볼보그룹과 수소연료전지 합작법인 '셀센트릭(Cellcentric)' 지분 참여를 위한 구속력 있는 계약을 체결했다.

거래가 규제 당국의 승인을 거쳐 완료되면 세 회사는 셀센트릭 지분을 각각 33.3%씩 보유하게 된다.

셀센트릭은 2021년 다임러트럭과 볼보그룹이 각각 50%씩 출자해 공동 설립한 수소연료전지 전문 기업으로, 대형 트럭용 수소연료전지를 개발·생산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토요타는 셀·소재·스택 등 연료전지 핵심 기술을 셀센트릭에 제공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대형 상용차 시장을 대표하는 다임러트럭·볼보그룹과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서 영향력이 큰 토요타와의 협력이 수소상용차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부각하고, 시장에 활력을 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수소상용차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부품·충전 인프라 등 연관 산업까지 투자가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전 세계 주요국들은 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한 준비를 지속해 왔다.

중국은 1차 시범도시군 기간인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5개 지역에 약 85억 위안(약 1조5000억원) 규모의 성과 연계형 지원 재원을 마련했다.

이어 지난 3월에는 수소 종합 응용 시범사업을 통해 2030년까지 수소전기차 10만대를 보급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일본은 동서 주요 간선 노선에 향후 10년간 1500대 규모의 수소상용차를 집중 투입하는 '수소 대동맥' 구상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간 7500t 규모의 수소 수요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유럽연합(EU)은 신규 등록된 트럭, 버스와 같은 대형 차량의 제조사 평균 CO₂배출량을 2019년 대비 ▲2030년 45% ▲2035년 65% ▲2040년 90% 감축하도록 하는 기준을 시행 중이다.

국내에서는 현대차를 필두로 수소상용차 분야에서 기술 개발과 실증 운행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는 2020년 세계 최초로 대형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양산했다.
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사진=현대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사진=현대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스위스·독일·프랑스·미국·캐나다·우루과이 등 글로벌 물류 현장에 투입돼 지난달 기준 누적 주행거리 2700만㎞를 넘어섰다.

향후 수소 시장 경쟁력은 차량 성능뿐 아니라 충전·정비·운영 체계를 포함한 수소상용차 생태계를 얼마나 빠르게 구축하는가에 달려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글로벌 경쟁이 차량 개발을 넘어 인프라와 생태계 구축 경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각국 정부의 지원과 제도 정비가 시장 선점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주요 물류 축을 중심으로 수소 물류회랑을 지정하고, 이를 토대로 중장기 수소상용차량 보급 전략과 충전 인프라 구축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아울러 수소화물차의 운영 경제성 개선을 위해 현재 정부가 시행 중인 연료 보조금과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등의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다임러트럭·볼보그룹과 토요타와의 협력이 수소상용차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부각하고, 시장에 활력을 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수소상용차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부각하고, 시장에 활력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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