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투표 부정' 주장 트럼프, 공화 주지사 경선 우편투표 참여"
등록 2026.08.18 12:36:51
백악관 "SAVE법, 상식적 예외 있다"
![[워싱턴=AP/뉴시스]우편투표 부정 의혹을 제기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플로리다 주지사 공화당 후보 경선 투표를 우편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폴리티코는 17일(현지 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 카운티 투표 기록을 근거로 "트럼프 대통령이 7월 말 우편투표 용지를 신청해 13일 이를 되돌려보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17일 백악관에서 기자 질문에 답하는 모습. 2026.08.18.](https://img1.newsis.com/2026/08/18/NISI20260818_0001507486_web.jpg?rnd=20260818052634)
[워싱턴=AP/뉴시스]우편투표 부정 의혹을 제기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플로리다 주지사 공화당 후보 경선 투표를 우편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폴리티코는 17일(현지 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 카운티 투표 기록을 근거로 "트럼프 대통령이 7월 말 우편투표 용지를 신청해 13일 이를 되돌려보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17일 백악관에서 기자 질문에 답하는 모습. 2026.08.18.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우편투표 부정 의혹을 제기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플로리다 주지사 공화당 후보 경선 투표를 우편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폴리티코는 17일(현지 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 카운티 투표 시스템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7월 말 우편투표 용지를 신청해 13일 이를 되돌려보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광범위한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우편투표를 비판해온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는 우편투표를 이용했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NYT)도 "대통령이 2020년, 지난 3월에 이어 우편투표를 했다"며 "수년간 맹렬히 비난하고 부정선거와 동일시해온 우편투표를 최소 세 번째로 이용한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민권 증명 서류 및 사진 부착 신분증 제시를 투표 요건으로 의무화하고, 전국 단위 우편투표 제도를 대폭 제한하는 내용의 '미국 구하기법(SAVE America Act)'을 핵심 입법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주별 우편투표 신청 명단에 없는 유권자 투표용지를 우정 당국이 발송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하기도 했다. 다만 이는 연방법원의 예비 금지명령으로 제동이 걸린 상태다.
백악관은 보도에 강하게 반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부정선거 우려에 해당하지 않는 정당한 우편투표 대상자라는 취지다.
올리비아 웨일스 대변인은 "해당 법안은 질병, 장애, 군복무, 여행 문제 때문에 우편투표를 해야 하는 미국인을 위한 상식적 예외 규정을 두고 있으며, 이를 모든 사람에게 허용할 경우 부정선거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불가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도에 대해 "모두가 알고 있듯이 대통령은 팜비치 주민으로서 플로리다주 선거에 참여하지만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주로 기거한다"며 "이것은 보도할 가치가 없는 일"이라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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