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동 하루 앞두고…김윤덕·오세훈, 용산공원 개발 '평행선'
등록 2026.08.19 15:17:44
김윤덕 "공원 기능 잃은 일부 지역 주택 공급 검토"
오세훈 "집값 잡지 못한 책임 용산공원으로 덮기 안돼"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윤덕(가운데) 국토교통부 장관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2026.08.19.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19/NISI20260819_0021403286_web.jpg?rnd=20260819121857)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윤덕(가운데) 국토교통부 장관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2026.08.19. [email protected]
김 장관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공원 녹지의 기능을 상실한 곳에 한해 제한적으로 청년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용산공원 주택공급 가능성을 열어뒀다.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용산공원 가운데 공원으로 사용하기 어려운 일부 지역을 개발해 청년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느냐"고 묻자 김 장관은 "그렇다"고 답했다.
다만 용산공원 전체를 개발해 주택을 짓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김 장관은 "용산공원 전체의 녹지를 없애고 주택을 짓는 것은 아니다"라며 "공원 녹지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곳에 한해 제한적으로 청년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구체적인 주택공급 계획이 정해진 것은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김 장관은 "현재 용산 주택공급과 관련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하는 단계는 아니다"라며 "숙의·공론화 과정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특히 용산공원을 보존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후손에게 녹지 공간을 물려준다는 대원칙은 특정 지역 문제가 아니라 전 국민적 요구"라고 말했다. 이어 주택공급과 공원 보존을 둘러싼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에는 "공감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특별시당, 막한공급 징벌적 과세 8.13부동산 대책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배현진 의원, 오 서울시장, 조은희 의원. 2026.08.19. myj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19/NISI20260819_0021403205_web.jpg?rnd=20260819115908)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특별시당, 막한공급 징벌적 과세 8.13부동산 대책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배현진 의원, 오 서울시장, 조은희 의원. 2026.08.19. [email protected]
오 시장은 같은 날 국회에서 열린 부동산 대책 토론회에서 "집값을 잡지 못하는 책임을 용산공원으로 덮기로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서울의 공원과 녹지 면적이 다른 주요 도시와 비교해 부족한 상황에서 용산공원을 지키는 것은 중요한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당장의 성과를 위해 국가가 지켜온 법의 원칙을 뒤집고 미래 세대가 누릴 자산을 훼손하는 것은 국정의 신뢰를 스스로 무너뜨리는 것"이라며 "어떤 일이 있더라도 용산공원만큼은 반드시 지켜져야 하고, 꼭 그렇게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주택 공급을 늘릴 방법이 없는 것도 아니라고 주장했다. 재개발과 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통해 충분히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데도 정비사업은 어렵게 만들면서 용산공원 같은 녹지를 개발하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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