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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경, 진선규 성공 속 홀로 눈물…"연기하는 내 모습 기억 안 났다"

등록 2026.08.20 05:05:00

[서울=뉴시스] 19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넷플릭스 '레이디 두아'로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박보경이 출연했다. (사진=tvN 제공) 2026.08.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19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넷플릭스 '레이디 두아'로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박보경이 출연했다. (사진=tvN 제공) 2026.08.20.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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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배우 박보경이 육아에 전념하기 위해 연기를 중단했던 시기를 돌아봤다.

19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넷플릭스 '레이디 두아'로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박보경이 출연했다.

이날 박보경은 "지금 넘치는 축하를 받고 있다. 시상식 바로 다음 날 송중기 씨에게 축하 연락을 받았다. 모르는 번호로도 전화가 너무 많이 왔고, 김신록 씨도 연락해 줬다"고 말했다.

화제가 됐던 수상 소감도 언급했다. 당시 박보경은 "저보다 더 놀라고 많이 울고 있는 남편 진선규 씨, 프러포즈 반지 잃어버린 후 커플템을 안 하는데 잃어버릴 일 없는 커플 트로피가 생겼다. 여보 오늘부터 1일"이라고 말해 화제를 모았던 바.

박보경은 "왜 그렇게 울었나 싶다. 요즘 갱년기 울보 캐릭터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야망을 품고 있다. 그래도 많이 울어줘서 '이게 남편 진선규의 모습이지'라고 생각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후보에 오른 것도 드레스를 입은 것도 레드카펫을 밟은 것도 처음이었다. 많이 떨리고 설레더라. 남편이 그래도 경험자라고 잘 에스코트 해줬다. 아주 든든했다"고 털어놨다.

결혼 후 아이가 생기면서 배우의 꿈을 잠시 접어둬야 했던 시간도 떠올렸다.

박보경은 "누군가는 아이를 키워야 했고, 키운다면 제가 키우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며 "남편에게 섭섭하거나 억지로 육아를 한 건 아니다. 제가 키우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러다가 진선규가 영화 '범죄도시'로 이름을 알리고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먼저 성공을 거둔 진선규에 대해 박보경은 "너무 좋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촬영 갔다가 남편의 연기 분량이 늘고 집에 오는 시간이 2주에 한 번, 어쩔 때는 한 달에 한 번이 되더라. 그 시간이 '괜찮아, 괜찮아' 했는데 어느 날 눈물이 나더라"고 말했다.

이어 "지나고 나니까 '많이 그리워했구나. 나도 현장에 가고 싶구나' 싶었다"며 "둘째 낳고는 다시 육아가 원점으로 돌아온 느낌이었다. 끝없는 시간에 눈물이 났다. 연기하는 내 모습이 기억이 안 나고 두렵더라"고 했다.

방송 말미에는 진선규의 깜짝 영상 편지가 공개됐다. 영상에서 진선규는 "예전에 아내가 오랜만에 대학로에 나오고 싶다더라. 제가 아내를 기다리고 있는데 저 멀리서 아기띠를 메고 오는 모습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육아 때문에 늘 집에 있고, 모유 수유하고 그러다가 동료들 만나러 나온 아내의 모습이 엄청 밝고 기분 좋은 모습이었다. 그 모습이 아직 기억이 난다"며 "지금처럼 앞으로도 좋은 배우와 좋은 사람이 될 수 있게 한 걸음씩 같이 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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