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北비핵화 얘기는 하고 싶지 않아…김정은과 좋은 관계" (종합2보)
등록 2026.08.20 06:22:35수정 2026.08.20 06:27:57
"北김정은과 연내 만날 것…그는 57개 핵무기 보유"
"北과 우호적인 관계에도…군사 훈련 맘에 안 들어"
'비핵화' 언급 피해…"韓, 호르무즈 지원 응하지 않아"
![[가든시티=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 시간) 연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그럴 것이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4일 뉴욕주 가든시티의 데이비드 맥 훈련·정보센터에서 연설했다. 2026.08.20.](https://img1.newsis.com/2026/08/18/NISI20260818_0002215301_web.jpg?rnd=20260818233130)
[가든시티=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 시간) 연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그럴 것이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4일 뉴욕주 가든시티의 데이비드 맥 훈련·정보센터에서 연설했다. 2026.08.20.
[서울=뉴시스]고재은 김예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 시간) 연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그럴 것이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폭스비즈니스 등에 따르면 그는 이날 김 위원장이 "매우 강력한 핵무기 57개를 가지고 있다"며 "애초에 그렇게 되도록 놔둬서는 안 됐다. 그들은 그렇게 되도록 놔둬서는 안 됐다"고 밝혔다.
CBS뉴스는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핵무기 보유량에 대해 이처럼 이례적으로 구체적인 평가를 내놓은 것은 드문 일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김 위원장과 "매우 잘 지낸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는 김정은을 아주 잘 알고 있으며, 우리가 현명한(smart) 대통령을 두고 있는 한 그는 괜찮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만약 우리가 멍청한 대통령을 두고 있다면, 아마 그도 그렇게 괜찮지는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어 연내 김 위원장과 회담을 예상하느냐는 질문을 받자 "그렇다. 그럴 것(Yeah, I will be)"이라고 답했다.
이후 북한과 대화 재개 목표가 비핵화인지 묻는 질문에는 "그것에 대해 얘기하고 싶지 않지만 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북한과 우호적인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북한을 상대로 이렇게 대규모 군사 훈련을 하는 것이 나는 마음에 들지 않았다"며 한미연합훈련 축소 지시 배경을 언급했다.
이어 "최소 2년 반 동안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 내가 있는 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호르무즈 해협 문제에 관해 우리를 돕는 데 관심이 없다고 했을 때 기분이 좋지 않았다"며 "한국은 그런데도 호르무즈 해협에서 나오는 석유의 60%를 얻고 있다"고도 말했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CBS뉴스, AFP통신 등 외신은 오는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회담 가능성을 주목했다.
앞서 지난 1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복수의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아시아 순방' 때 김 위원장과 대면 회담을 마련하는 방안을 비공개로 논의했다"며 "다음 아시아 순방은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CBS는 백악관은 회담 계획을 확인하지 않았으며 북한도 이를 확인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매체는 WSJ의 보도를 함께 전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연합훈련 축소 지시를 한 데 이어 "김 위원장과의 직접 대화를 다시 시작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AFP도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WSJ의 보도를 함께 전하며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소통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을 점점 더 내놓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도 북미 정상외교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김 위원장 동생인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은 19일 '주요 국제문제들에 대한 입장 발표'를 공개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북미 정상 간 소통에 대해서는 "나는 전혀 알지 못하는 일"이라며 "아마도 우리 최고지도부의 대외정책과 관련하여 내가 알지 못하고 있는 유일한 사안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우리 국가수반이 트럼프에 대하여 개인적으로 좋은 추억과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데 대해서는 이미 여러 차 밝힌 바 있다. 두 지도자들의 관계는 의연 훌륭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