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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건설, AI 실시간 번역 도입…외국인 노동자 안전교육 지원

등록 2026.08.20 11:14:09

안전교육·현장소통 실시간 번역…최대 4개 언어 동시 제공

건축·토목 전 현장서 검증…모바일 플랫폼도 개발 중

[서울=뉴시스] 'KOUP AI 음성 번역 시스템'. (제공=KCC건설) 2026.08.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KOUP AI 음성 번역 시스템'. (제공=KCC건설) 2026.08.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종성 기자 = KCC건설이 외국인 노동자의 언어 장벽을 줄이기 위해 안전교육 내용을 실시간으로 번역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을 도입했다.

KCC건설은 'KOUP AI 음성 번역 시스템'을 개발해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한국어로 진행되는 안전교육과 현장 소통 내용을 AI가 실시간으로 인식해 선택한 언어로 번역하고 자막 형태로 화면에 제공한다.

현재 중국어와 베트남어, 러시아어, 우즈베크어, 미얀마어, 캄보디아어, 영어, 네팔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등 총 10개 언어를 지원한다.

한 화면에서는 최대 4개 언어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어 국적이 다른 노동자들이 함께 안전교육을 받을 때도 동일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영상 속 음성을 자동으로 인식해 번역 자막을 제공하는 기능도 갖췄다. 유튜브 등 외부 영상도 번역할 수 있으며 PPT와 PDF 교육자료를 화면에 띄운 상태에서 번역 자막을 함께 제공할 수 있다.

자막 위치와 크기도 교육 환경에 맞게 조정할 수 있다.

KCC건설은 건축과 토목 등 전체 현장에서 시스템 테스트를 진행해 현장 적용성을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플랫폼도 개발하고 있다. 교육장뿐 아니라 실제 작업 현장에서도 노동자가 필요한 안전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활용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KCC건설은 외국인 노동자 비중이 늘면서 안전교육과 작업 지시 과정에서 발생하는 언어 차이가 사고 예방의 주요 과제로 떠오른 만큼, 이번 시스템을 통해 내·외국인 노동자 간 안전정보 격차를 줄인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모든 노동자가 동일한 안전 정보를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스마트 건설기술을 활용해 내·외국인 노동자 모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작업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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