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물가 11개월 만에 하락…"유가 하락 영향"
등록 2026.08.21 06:00:00수정 2026.08.21 06:10:24
"8월에는 유가 상승…물가 상방 압력"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지난 9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유가가 게시돼 있다. 2026.08.09.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09/NISI20260809_0021392625_web.jpg?rnd=20260809140059)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지난 9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유가가 게시돼 있다. 2026.08.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가격이 떨어진 국제 유가의 영향으로 생산자물가가 11개월 만에 하락했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는 129.39(2020년=100 기준)로 전월(129.92) 대비 0.4%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7.7% 올랐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으로 통상 1~3개월 정도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다만 품목의 성격에 따라 발생하는 시차에 차이가 있다.
공산품은 전월보다 0.5% 하락했다. 국제 유가 하락 영향으로 석탄 및 석유 제품이 5.1%, 화학 제품이 1.3% 내렸다. 서비스도 0.4% 떨어졌다. 주가 하락으로 위탁매매수수료가 줄며 금융 및 보험 서비스가 7.1% 하락한 영향이다.
전기·가스·수도 및 폐기물도 여름철 전기 요금 누진 구간 완화에 주택용 전력이 11.8% 내리며 0.6% 하락했다. 농림수산품은 폭염과 작황 부진으로 농산물(2.4%) 등이 오르며 1.5%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와 수입물가를 합산해 상품과 서비스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8%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는 10.2% 상승했다. 중간재(-1.7%)와 원재료(-7.7%), 최종재(-0.2%) 모두 수입을 중심으로 하락한 결과다.
국내외에서 판매되는 모든 제품을 합쳐 계산한 총산출물가지수도 전월 대비 0.2% 떨어졌다.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는 16.6% 올랐다.
이흥후 물가통계팀장은 "8월 1~19일 기준 국제 유가는 전월 대비 7% 정도 상승했고, 8월 산업용 도시가스 도매 요금도 11% 정도 인상됐다. 중동 지역의 정세 불안도 지속되며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지난해 8월 일부 기업의 통신 요금 할인에 따른 기저효과도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이 팀장은 폭염 등이 생산자물가에 미칠 영향에 관해서는 "8월 초순 배추와 시금치 가격은 전월 대비 급등했지만, 지난해 8월 초순과 비교했을 때는 오히려 하락했다"며 "현재로서는 8월 초순까지 봤을 때 폭염의 영향이 그렇게 크지 않을 수 있지만 중하순 기온에 따른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