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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LG에 16-4 대승 거두고 선두 수성…'5연승' KIA, 3위로 도약(종합)

등록 2026.08.20 23:32:57

'6연패' 한화, 6위에서 8위로 추락

'권희동 끝내기 안타' NC, 두산 꺾고 3연패 탈출

'나균안 6이닝 1실점' 롯데, 4연승 질주

'김재환 쐐기포' SSG, 삼성에 6-4로 재역전승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T 위즈 김민혁이 1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2026.08.11.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T 위즈 김민혁이 1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2026.08.11.

[서울=뉴시스]김희준 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가 김민혁의 역전 적시타와 함께 타선을 일깨워 선두 수성에 성공했다.

KT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LG를 상대로 16-4 대승을 거뒀다.

경기는 7회 뒤집혔다. LG 마운드는 흔들렸고, 잠들었던 KT 타선은 깨어났다.

4회 문보경과 오지환에게 연속 타자 홈런을 맞고 1-3으로 끌려가던 KT는 7회 역전 기회를 잡았다.

6회를 무실점으로 마무리한 LG 존 케네디는 7회초 1사 이후 최원준, 김현수, 안현민에게 모두 볼넷을 내주고 만루 위기를 초래했다.

이어 샘 힐리어드가 바뀐 투수 우강훈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내며 KT는 밀어내기로 1점 차까지 따라잡았다.

이어진 1사 만루에 타석엔 대타 김민혁이 들어섰고, 그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싹쓸이 2루타를 날리며 KT는 5-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후속 류현인까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작렬, 6-3으로 달아난 KT는 이어진 1사 3루에 이정범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보탰다.

KT는 8회초 1사 1, 3루에 힐리어드의 적시타로 1점을, 이어진 1사 만루엔 류현인의 희생플라이와 후속 이정범의 안타로 또 1점씩을 추가, 두 자릿수 득점을 채웠다.

이어진 2사 만루엔 김상수의 행운의 안타와 최원준, 김현수의 적시타가 연이어 터지며 KT는 14-3으로 LG를 압도했다. 9회에도 2점을 더 달아난 KT는 9회말을 1실점으로 막고 이날 경기를 16-4로 승리했다.

연패와 함께 삼성 라이온즈의 거센 추격을 받았던 KT는 이날 승리로 시즌 63승(2무 41패)째를 쌓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연승을 이어가지 못한 LG(60승 1무 49패)는 같은 시간 KIA 타이거즈가 한화 이글스를 꺾으며 4위로 내려앉았다.

KT 선발로 등판한 고영표는 6이닝 6피안타(2홈런) 3실점으로 시즌 10승(6패)째를 거뒀다. 전날 2안타에 그쳤던 KT 타선은 이날 15안타를 몰아치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LG 선발로 나선 신예 박시원은 3이닝 2피안타 5사사구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5회를 채우지 못했고, 6회 등판해 1⅓이닝 3실점을 기록한 케네디가 KBO리그 첫 패를 당했다.

이날 LG 마운드에 총 8명의 투수가 오른 가운데, LG는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인 13사사구를 내주며 무너졌다.

KIA 타이거즈는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펼쳐진 와의 경기에서 뒷심을 발휘하며 10-6으로 승리를 거뒀다.

5연승을 질주하며 상승세를 이어간 KIA는 59승 2무 48패를 기록하며 LG를 4위로 끌어내리고 3위로 올라섰다.

[전남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11일 전남광주 북구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타이거즈의 경기, 2회말 3사 2,3루 상황에서 KIA 김태군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치고 세레머니 하고 있다. 2026.08.11. lhh@newsis.com

[전남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11일 전남광주 북구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타이거즈의 경기, 2회말 3사 2,3루 상황에서 KIA 김태군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치고 세레머니 하고 있다.  2026.08.11. [email protected]

반면 6연패 수렁에 빠진 한화는 48승 3무 56패를 기록하며 6위에서 8위로 추락해 가을야구에서 더 멀어졌다.

먼저 앞서간 것은 한화였다.

한화는 2회말 2사 1루에서 황영묵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시즌 1호)을 쏘아올려 먼저 2점을 올렸다.

3회까지 한 타자도 출루하지 못하던 KIA는 4회 힘을 냈다.

4회초 박재현의 우전 안타와 김선빈의 번트안타, 김도영의 안타로 무사 만루를 일궜고, 해럴드 카스트로가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가며 1점을 만회했다.

KIA는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나성범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3-2로 역전했다.

KIA는 6회초 선두타자 김도영이 좌중간 2루타를 날린 뒤 카스트로가 우중간 적시타를 때려내 1점을 추가했다.

그러나 한화는 7회 홈런 두 방이 터지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7회말 선두타자 황영묵이 우전 안타를 날렸고,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태연이 좌월 투런 아치(시즌 9호)를 그려내 한화의 4-4 추격을 이끌었다.

상대 실책으로 만든 무사 1루에서 한지윤이 오른쪽 펜스를 넘어가는 역전 투런포(시즌 2호)를 쏘아올리면서 한화는 6-4로 리드를 가져갔다.

하지만 KIA의 뒷심이 더 셌다.

8회초 김도영의 볼넷과 카스트로의 우전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나성범이 희생플라이를 쳐 1점을 만회한 KIA는 이후 2사 1루에서 김태군이 좌월 투런 홈런(시즌 4호)을 작렬해 7-6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KIA는 9회초 1사 3루에서 하주석이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 1점을 더했다.

김도영의 안타로 이은 1사 1, 3루에서 카스트로의 내야 땅볼 때 상대 야수선택으로 3루 주자 하주석이 홈을 밟아 9-6으로 앞섰고, 나성범의 안타로 이어간 2사 만루에서 김태군이 밀어내기 사구를 얻어내면서 1점을 추가해 승부를 갈랐다.

대타로 나선 KIA 김태군은 역전 투런포를 포함해 3타점을 올리면서 KIA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떠올랐다.

중심타선에서도 김도영이 4타수 3안타 4득점으로 활약했고, 카스트로와 나성범이 나란히 2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권희동. (사진 = NC 다이노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권희동. (사진 = NC 다이노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화 선발 류현진은 6이닝 6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 또 승리가 불발됐다. 류현진은 6월 11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 이후 두 달 넘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올 시즌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정우주는 ⅔이닝 2피안타(1홈런) 3실점으로 무너져 패전의 멍에를 썼다.

부진 탓에 2군에 세 달 넘게 머물다 전날 1군에 돌아온 김서현은 105일 만의 1군 복귀전에서 ⅔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창원 NC파크에서는 NC 다이노스가 9회말 터진 권희동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5-4로 이겼다.

4-2로 앞서가다 9회초 동점으로 따라잡힌 NC는 9회말 천재환의 2루타와 안중열의 몸에 맞는 공, 김주원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들었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권희동이 좌익수 방면에 끝내기 안타를 날리면서 NC는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이번 3연전 싹쓸이 패배를 면한 NC는 3연패에서 벗어났고, 시즌 47승(2무 54패)째를 수확해 7위에서 6위로 올라섰다.

2연승 행진이 중단된 두산은 57승 4무 49패를 기록하며 5위에 머물렀다.

NC는 3, 4회 1점씩을 올리며 앞서갔다.

NC는 3회말 김형준의 2루타와 김한별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에서 김주원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4회말에는 박건우의 안타와 이우성의 몸에 맞는 공, 천재환의 진루타로 이은 2사 1, 3루에서 이우성이 도루를 시도했다 아웃되는 사이 3루에 있던 박건우가 홈에 들어가 1점을 더했다.

구창모에 눌려있던 두산은 6회 추격에 나섰다.

6회초 박준순의 2루타와 양의지의 볼넷 등으로 만든 2사 1, 3루에서 안재석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1점을 만회했고, 후속타자 박찬호도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2-2로 균형을 맞췄다.

NC는 7회말 최정원의 안타와 천재환의 희생번트로 일군 1사 2루에서 김형준의 내야 땅볼을 두산 3루수 안재석이 제대로 잡지 못하면서 2루 주자가 홈인, 3-2로 다시 앞섰다.

이후 2사 2, 3루에서 권희동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NC는 1점을 추가했다.

NC는 9회초 마운드에 오른 전사민이 안타와 연속 볼넷을 내줘 1사 만루 위기를 만든 후 박지훈의 내야 땅볼 때 나온 2루수의 송구 실책으로 두 점을 헌납해 동점으로 따라잡혔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2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vs 두산 베어스 경기, 1회말 롯데 선발투수 나균안이 역투하고 있다. 2026.07.02.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2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vs 두산 베어스 경기, 1회말 롯데 선발투수 나균안이 역투하고 있다. 2026.07.02. [email protected]

그러나 결국 9회말 두산 필승조 김택연을 무너뜨리며 승리를 낚았다.

NC 토종 에이스 구창모는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으나 6이닝 7피안타 2사사구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9회초 실책 속에 아쉽게 실점을 기록했던 전사민은 타선 덕에 승리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9회말 등판해 난조를 보인 두산 김택연은 ⅔이닝 1실점(비자책점)을 기록하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롯데 자이언츠는 사직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6회에만 5점을 뽑는 집중력을 발휘해 7-1로 완승을 거뒀다.

시리즈 스윕에 성공한 롯데는 4연승을 내달리며 49승(2무 57패)째를 수확했다.

반면 최하위 키움(40승 2무 71패)은 4연패 수렁에 빠졌다.

목에 담 증세가 생겨 지난 12일 인천 SSG 랜더스전 선발 등판을 취소했던 롯데 우완 투수 나균안은 21일 만에 오른 마운드에서 6이닝 5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나균안은 시즌 6승(9패)째를 수확했다.

롯데 타선에서는 리드오프 황성빈이 부지런히 밥상을 차리며 2타수 2안타 2볼넷 2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 전민재가 3타점을 올리며 타선에 힘을 더했다.

키움의 고졸 신인 선발 투수 박준현은 5회까지 호투를 이어갔지만, 6회 볼넷 2개를 내주면서 흔들려 아쉬움을 남겼다.

박준현은 5이닝 3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6패(1승)째를 떠안았다.

선취점은 키움의 몫이었다.

키움은 1회초 서건창의 안타와 맷 데이비슨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안치홍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뽑았다.

후 양 팀 선발 투수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면서 키움의 살얼음판 리드가 이어졌다.

키움 선발 박준현 공략에 애를 먹던 롯데는 5회말 1사 3루에서 전민재가 희생플라이를 쳐 동점을 만들었다.

[인천=뉴시스] 배훈식 기자 = 2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8회말 SSG 김재환이 최정에 이어 백투백 홈런을 친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2026.06.02. dahora83@newsis.com

[인천=뉴시스] 배훈식 기자 = 2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8회말 SSG 김재환이 최정에 이어 백투백 홈런을 친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2026.06.02. [email protected]

롯데는 6회에는 대거 5점을 내며 흐름을 가져갔다.

6회말 황성빈, 나승엽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빅터 레이예스가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날려 역전했고, 한동희와 고승민이 연달아 희생플라이를 뽑아내 2점을 보탰다.

한태양의 볼넷과 손성빈의 2루타로 재차 2사 2, 3루 찬스를 일군 롯데는 전민재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6-1까지 도망갔다.

롯데는 7회말 선두타자 황성빈이 볼넷을 골라낸 뒤 나승엽이 좌중간 적시 2루타를 작렬, 1점을 추가해 승기를 굳혔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는 SSG 랜더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6-4로 눌렀다.

이번 3연전을 2승 1패로 마친 9위 SSG는 45승(4무 63패)째를 따냈다.

2위 삼성은 63승 2무 43패를 기록해 선두 등극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날 선두 KT가 승리하면서 다시 1경기 차로 뒤지게 됐다.

SSG는 1회초 정준재의 2루타와 최지훈의 좌전 안타를 묶어 먼저 1점을 냈지만, 4회와 5회 각각 2점씩을 내줘 역전당했다.

삼성은 4회초 선두타자 구자욱이 좌중간 안타를 날린 뒤 최형우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시즌 15호)을 작렬해 2-1로 앞섰다.

기세를 끌어올린 삼성은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재현이 좌월 솔로 홈런(시즌 14호)을 쏘아올려 1점을 추가했고, 이후 2사 1, 3루에서 최형우가 우전 적시 2루타를 터뜨려 4-1로 점수차를 벌렸다.

하지만 SSG는 6회초 한유섬의 볼넷과 김재환의 3루타를 묶어 1점을 만회했고, 7회초에도 박성한, 전의산의 연이은 안타로 추가점을 내며 반격을 이어갔다.

기세를 살린 SSG는 7회초 조형우, 오태곤의 2루타가 터지면서 4-4로 균형을 맞췄다. 정준재의 안타로 이어간 1사 1, 3루에서 최지훈이 희생플라이를 치면서 역전까지 일궜다.

SSG는 9회초 2사 후 김재환이 우월 솔로 홈런(시즌 20호)을 작렬, 6-4로 앞섰다.

9회말 등판한 SSG 마무리 투수 조병현은 1이닝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끝내며 팀 승리를 지켰다. 조병현은 시즌 16세이브(2승 4패)째를 챙겼다.

SSG 마운드에서는 조병현 뿐 아니라 전영준, 김민, 노경은, 문승원이 모두 무실점 투구를 펼쳐 재역전승 발판을 마련했다.

삼성은 불펜진이 줄줄이 흔들리면서 역전패를 면하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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