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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불기둥'에 코스피 6800선 회복…SK하이닉스 12% 폭등

등록 2026.08.20 16:05:13

장중 5%대 급등에 매수 사이드카…外人 2.2조 사들이며 상승 주도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코스피는 전일보다 381.41포인트(5.89%) 오른 6852.58 마감했고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16.43포인트(1.99%) 상승한 840.89 마감했다. 2026.08.20.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코스피는 전일보다 381.41포인트(5.89%) 오른 6852.58 마감했고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16.43포인트(1.99%) 상승한 840.89 마감했다. 2026.08.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미국 정부의 국채 금리 급등을 막기 위한 조치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주주환원책이 호재로 작용하며 코스피가 20일 6900선 회복을 코앞에 두고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 대비 381.41포인트(5.89%) 급등한 6852.5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3.23% 상승 출발해 개장 직후 오름폭을 확대하면서 6900선을 넘어서는 등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지수 급등에 유가증권시장에는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국채 금리 급등을 진정시키기 위해 미 재무부가 바이백(재매입) 규모를 현재 회당 20억달러에서 최소 두 배 이상 확대하겠다고 밝히면서 금리가 진정된 데다가, 전날 SK하이닉스가 40조원 규모의 역대급 주주환원 계획을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됐다는 평가다.

다만 이날 공개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준 위원 다수가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매파적인 해석이 잇따르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일부 제한된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국내 증시는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장이 연출됐다"며 "SK하이닉스의 자사주 취득 및 소각 계획이 공개되며 투자심리가 반전됐고, 노사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잠정 합의를 이룬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삼성전자 역시 이달 중 100조원대 환원 정책을 의결할 것이라는 보도 등이 반도체 및 국내 증시 전반의 상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다만 FOMC 의사록을 통한 물가 경계감이 지속되고 있고, AI 인프라 구축 관련 금융조달 확대와 '버블'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와 증시 상승 탄력은 제한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조285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조6377억원, 655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대규모 환원책에 따른 기대 심리가 반영되며 SK하이닉스와 SK스퀘어가 각각 12.73%, 11.85% 급등한 169만1000원, 112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역시 9.49% 오른 27만1000원에 마감했다.

이밖에 삼성물산(7.78%), 삼성생명(7.61%), 삼성바이오로직스(1.94%), 삼성전기(0.65%), 현대차(0.85%) 등 상위 종목 대부분이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6.43포인트(1.99%) 오른 840.89에 종료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234억원, 94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기관이 홀로 1206억원을 사들였다.

알테오젠(11.86%), 에코프로(2.20%), 에코프로비엠(3.92%), 레인보우로보틱스(1.95%), 주성엔지니어링(3.32%), 원익IPS(4.21%) 등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 마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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