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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무 "美 '경제적 D데이', 40조$ 부채위기 모면용 기만책"

등록 2026.08.20 16:12:54

"美테러, 세계경제·각국 주권 위협"

트럼프 "이란 거래국, 엄청난 대가"

[바그다드=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과 거래하는 제3국 제재를 시사하며 경제 압박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가운데, 이란 정부는 미국이 자국 경제 위기를 숨기기 위해 무리수를 던지고 있다고 맞받았다. 사진은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 2026.08.20.

[바그다드=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과 거래하는 제3국 제재를 시사하며 경제 압박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가운데, 이란 정부는 미국이 자국 경제 위기를 숨기기 위해 무리수를 던지고 있다고 맞받았다. 사진은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 2026.08.20.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과 거래하는 제3국 제재를 시사하며 경제 압박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가운데, 이란 정부는 미국이 자국 경제 위기를 숨기기 위해 무리수를 던지고 있다고 맞받았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20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구 트위터)에 "소위 '경제적 디데이(Economic D-Day)'라는 것은 미국이 처한 자체적 위기, 즉 전례 없는 부채와 급증하는 이자 비용으로부터 관심을 돌리기 위한 기만책에 불과하다"고 적었다.

그는 그러면서 미국 연방정부 총 부채가 40조 달러(약 5경5600조원)를 넘겼다는 내용의 뉴욕타임스(NYT), CNN 기사를 첨부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실패한 정책을 더욱 밀어붙이는 것은 또다시 패배를 초래할 것이며, 이란인들의 반감만 키울 뿐"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미국의 경제적 테러리즘은 세계 경제와 각국 주권을 위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에 금융기관, 기업, 공항, 정부기관 등을 통해 어떤 형태로든 생명줄을 제공하는 것을 허용하는 모든 국가는 엄청난 경제적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정확하게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이란과 거래를 유지하는 모든 국가에 대해 미국 경제 제재를 부과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오늘은 '경제적 디데이'가 될 것"이라며 "이란의 위협을 고립시키고 제거하기 위해 모든 동맹국이 미국과 함께해야 한다"고 각국의 동참을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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