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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스페이스 '세빛' 로켓 첫 시험비행 실패…궤적 이탈에 조기종료

등록 2026.08.20 08:51:41수정 2026.08.20 08:53:32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서 정상 이륙 후 계획 궤적 벗어나

브라질 공군, 안전규정 따라 비행종단…인명·시설 피해 없어

비행 데이터 분석 후 개선사항 반영…후속 시험비행 추진

이노스페이스의 다목적 준궤도 로켓 '세빛(SEBIT)'이 라질 현지 기준 19일 오후 4시30분(한국시간 20일 오전 4시30분)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이륙하고 있다. (사진=이노스페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노스페이스의 다목적 준궤도 로켓 '세빛(SEBIT)'이 라질 현지 기준 19일 오후 4시30분(한국시간 20일 오전 4시30분)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이륙하고 있다. (사진=이노스페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이노스페이스의 다목적 준궤도 로켓 '세빛(SEBIT)'이 첫 시험비행에서 정상 이륙했으나 계획된 비행궤적을 벗어나면서 비행이 조기 종료됐다. 이노스페이스는 확보한 비행 데이터를 토대로 원인을 분석한 뒤 개선사항을 반영해 후속 시험비행에 나설 계획이다.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현지 기준 19일 오후 4시30분(한국시간 20일 오전 4시30분)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진행한 다목적 준궤도 로켓 '세빛'의 첫 시험비행을 조기 종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시험비행은 세빛의 비행성능과 운용 안정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고, 향후 신뢰성·안정성 기반의 준궤도 시험·검증 서비스 제공을 위한 비행 데이터와 운용 경험을 축적하기 위해 추진됐다.

추력 3톤급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을 장착한 1단형 로켓 세빛은 이날 자체 발사대에서 점화한 뒤 정상 이륙했다.

이후 비행 과정에서 계획된 비행궤적을 벗어나는 움직임이 감지되면서 발사장 안전 규정에 따라 브라질 공군이 비행종단시스템(FTS)을 작동해 비행을 종료했다. 비행체는 브라질 해상 안전구역 내에 낙하했으며 인명 및 시설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첫 시험비행 과정에서 발사대, 추진계, 유도·항법·제어, 추적 등 주요 시스템에 대한 비행 데이터를 확보했다. 현재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확한 비행 고도와 거리, 시간 등 세부 비행 결과와 임무 종료 원인을 분석 중이다.

정확한 원인과 세부 비행 결과가 확인되면 필요한 개선 사항을 반영하고 후속 시험비행을 추진해 세빛의 비행 성능과 운용 안정성을 지속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세빛은 위성을 지구 궤도에 투입하는 발사체와 달리 100㎞ 이하 고도로 고객의 탑재체를 운송해 고고도 및 미세중력 환경에서 기술 시험·검증과 과학연구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개발된 다목적 준궤도 로켓이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를 통해 우주, 방산, 바이오·의료, 신소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연구개발과 기술 실증을 지원하는 준궤도 시험·검증 서비스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이사는 "첫 시험비행을 통해 확보한 데이터와 운용 경험은 세빛의 준궤도 시험·검증 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한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반복 비행을 통해 서비스 신뢰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세빛을 고객이 믿고 활용할 수 있는 임무 중심의 준궤도 우주수송 플랫폼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세빛 발사장 사용 계약은 브라질 항공우주 인프라의 상업적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2025년 설립된 항공우주 프로젝트 전문 국영기업 알라다(ALADA)와 체결했다. 브라질 공군은 알칸타라 우주센터 발사장 운영을 관할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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