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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영배, 오세훈 회동…용산·그린벨트 등 "팽팽한 이견"(종합)

등록 2026.08.22 19:54:40

김영배 "吳, 용산공원 1㎝도 양보 못하겠다 해…자기중심 자기 정치"

오세훈 "시민 삶의 질 달려…정부, 공급 후보지 발표 전 충분히 협의를"

[서울=뉴시스]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이 22일 서울 용산구 서울시장공관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나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오 시장과 만나 용산공원을 비롯한 주택공급 방안 등을 논의했다.(사진=김영배 의원 페이스북 캡처) 2026.08.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이 22일 서울 용산구 서울시장공관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나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오 시장과 만나 용산공원을 비롯한 주택공급 방안 등을 논의했다.(사진=김영배 의원 페이스북 캡처) 2026.08.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인 김영배 의원이 주택 공급 등 서울시 현안을 두고 오세훈 시장과 회동했다. 그러나 용산구 일대 주택 공급 문제 등에서 이견을 재확인했다.

김 의원은 22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 시장과 오찬을 하며 격의 없이 주택 공급 정책과 청년 주택 주거의 문제를 포함해 시민을 위해 함께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그는 "주택 공급과 관련해 함께 검토해야 할 여러 논쟁에 관해 논의가 있었다"며"결론적으로 큰 합의에 이르는 것은 조금 어려웠다"고 했다. 특히 "용산과 용산 정비창, 그린벨트 문제 등에 팽팽하게 의견이 맞섰다"고 했다.

다만 "재개발·재건축과 관련해 용적률을 인센티브를 주는 문제를 포함해 도시정비법 개정 문제 등이 국토부·서울시 간 논의되고 있다"며 "규제의 정비라든지 부분에 대해서는 협의 여지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오 시장은 오찬에서 용산 정비창 청년주택 등 현안에 관해 현행법 및 교통 문제 등을 근거로 강하게 반대 의사를 밝혔다. 김 의원은 이에 청년 주택의 시급성을 거론하며 설득을 이어갔다고 한다.

김 의원은 아울러 과거 서리풀 지구 그린벨트 해제를 근거로 "지금 와 갑자기 그린벨트 지역은 무조건 해제에 반대한다는 식의 입장을 취하는 것은 너무 자기중심의 자기 정치만 하는 것"이라는 취지로 지적했다고 한다.

또 "(오 시장이) 용산 공원에 대해서도 1㎝도 양보 못하겠다 이렇게 나오면서 본인은 그린벨트도 지키고 공원도 지키는 그런 가치 있는 비전을 가진 정치인이라는 것을 부각하고 싶은 것 같다"며 "앞뒤가 다르게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안 좋은 일,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오 시장 측이 절충안 개념으로 제시한 경리단 부지 등에 관해서는 "주택을 지을 전제 조건이 확보되지 않았는데 대안으로 일방적으로 제시하는 것이 중앙정부에 협조적인 대안 제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오 시장이) 야당 시장이지만 (민주당 측은) 서울시민을 위한 정책은 마음을 터놓고 함께 논의하고, 필요하다면 예산과 정책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할 용의가 있음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곧 정기국회가 개회하기 때문에 9월 중순 전후로 예산과 정책에서 꼭 필요한 서울시 건의사항을 (오 시장 측이) 보내주면 적극 검토하고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했다.

이어 "오 시장도 '아주 좋은 말씀'이라고 하며 앞으로 충분하게 논의해 보자는 얘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서울시 내에서 해결할 수 있는 일이거나 서울시당과 오 시장 간 합의를 통해 추가로 진전시킬 사안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발굴해서 협력을 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후 SNS에도 글을 올려 "용산공원, 용산국제업무지구에의 청년주택 문제, 그리고 그린벨트 해제 등 일부 사안에 대해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졌다"며 "서울시정의 기준은 오직 '서울시민에게 도움이 되는가' 하나여야 한다"고 했다.

그는 "오늘 만남을 시작으로 서울시장과 서울시당이 서울의 주거와 민생 문제를 놓고 더 자주 만나고, 더 구체적인 해법을 만들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날 이민경 대변인 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오 시장은 주택 공급 확대의 필요성에는 충분히 공감하지만 시민의 삶의 질이 달린 용산공원 본체 부지를 주택 공급에 활용하는 것에는 반대한다는 기존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특히 "각종 행정 절차와 토양 오염 정화 등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현실적으로 현 정부 임기 내 착공까지 이르기도 어렵다는 점을 설명했다"고 했다.

아울러 서리풀지구 그린벨트 부분에 관해서는 "(당시) 오 시장은 이미 훼손된 지역에 한해 제한적으로 검토하되 미래 세대를 위해 추가적인 그린벨트 해제는 없다는 원칙을 분명히 한 가운데 신혼부부를 위한 '미리내집' 공급 등을 전제로 정부와 협의한 사안"이라고 했다.

이 대변인은 또 "서울시는 탄천물재생센터 등 다소 시간이 소요되더라도 주택 공급이 가능한 대체 부지도 적극 물색한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 시장은) 정부가 공급 후보지를 먼저 발표한 뒤 서울시에 협조를 요구하기보다는 발표 전 서울시와 충분히 협의한다면 해당 부지의 실제 공급 가능성과 예상되는 문제점을 사전에 검토하고 보다 실현 가능한 대안을 적극적으로 제시할 수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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