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오늘 최고위서 '당협위원장 당원 재선출' 논의…강행 여부 주목
등록 2026.08.24 05:00:00수정 2026.08.24 05:20:24
지난주 의원총회서 반대 입장 정해…"기존 방식대로"
수석대변인 "최고위원 입장 변화 확인되지 않아"
정점식 원내대표·우재준 최고위원 '반대' 입장
張, 최고위서 강행 처리할 경우 갈등 첨예해질 듯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장동혁(오른쪽) 국민의힘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가 10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6.08.10. myj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10/NISI20260810_0021393213_web.jpg?rnd=20260810101035)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장동혁(오른쪽) 국민의힘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가 10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6.08.10. [email protected]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오전 최고위에서 장 대표가 제안한 전국 254개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당원 선거 재선출 방안을 논의한다. 이르면 이날 최종 결론까지 낼 전망이다. 당초 당 지도부는 지난 20일 최고위에서 이 안건을 의결하려고 했으나 정점식 원내대표 등 일부 반대를 설득하지 못하면서 논의가 길어진 상황이다.
장 대표는 당협위원장 선출에 당원들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돼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정점식 원내대표를 비롯한 다수 의원들은 그 취지는 공감하나 당내 갈등과 분열을 심화시킬 수 있어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며 제동을 걸고 나섰다. 아울러 의원들은 당협 운영위를 통해 재선출하는 기존의 관행 또한 당헌당규의 규정을 따른 것이므로 기존 방식대로 해도 문제 될 게 없다고 보고 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전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마 내일(24일) 최고위에서 결론 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아울러 "당 최고위원들 입장은 현재까지 변화 있다는 내용은 확인되지 않아서 유사한 입장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지도부 내 다수가 당협위원장 당원 선거 재선출에 찬성 입장을 보여온 만큼 의원 총의와 무관하게 표결 의결할 수도 있다는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최고위원 중 반대 의사를 확고히 밝힌 사람은 정 원내대표와 우재준 최고위원 2명뿐이다.
지도부 한 관계자는 뉴시스 통화에서 "(의원들은) 본인들이 다 당협위원장이니까 반대하는 것"이라며 "장 대표도 자기 기득권 내려놓은 것인데, 당연히 그들은 불편하겠지만 총선에서 승리하려면 당협을 제대로 정비할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만약 장 대표가 당협위원장 당원 선거 재선출을 강행할 경우 당내 갈등은 더욱 첨예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장 대표는 취임 1주년이 되는 오는 26일 오전 당 쇄신 구상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당원 중심 정당, 잘 싸우는 정당을 만들기 위한 구상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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