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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도기니 쓰레기 매립지 붕괴로 최소한 22명 사망

등록 2026.08.24 02:20:46

…폭우에 쓰레기 더미 무너져

[마네아=AP/뉴시스] 아프리카 서부 기니 수도 코나크리 인근에 있는 마네아에서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11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했다. 자료사진. 2026.08.24

[마네아=AP/뉴시스] 아프리카 서부 기니 수도 코나크리 인근에 있는 마네아에서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11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했다. 자료사진. 2026.08.24


[코나크리=AP/뉴시스] 이재준 기자 = 서아프리카 적도기니 수도 코나크리에 있는 대형 쓰레기 매립지에서 거대한 쓰레기 더미가 무너져 최소한 22명이 목숨을 잃었다.

기니 민방위 당국에 따르면 사고는 23일(현지시간) 이른 아침 코나크리 다르에스살람(Dar Es Salam) 매립지에서 발생해 이 같은 참사를 빚었다.

현지에서 가장 큰 쓰레기 매립지인 이곳에는 오전 3시께부터 폭우가 내리면서 쌓여 있던 쓰레기가 빗물에 휩쓸리며 무너졌다.

붕괴한 쓰레기 더미는 인근 판잣촌을 덮쳤다. 사망자 수는 잠정 집계로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사고 매립지는 애초 23일 폐쇄할 예정이었다. 적도기니군 공병부대 발데 마마두 바일로 중령은 폐쇄 일정이 잡혀 있었다고 밝혔다.

다르에스살람 매립지에서는 과거에도 비슷한 사고가 일어났다. 2017년 8월 폭우가 내린 가운데 매립지 일부가 무너지면서 인근 주택들이 쓰레기에 매몰, 적어도 8명이 사망했다.

당시 사고 원인으로 집중호우가 지목됐으며 사망자 외에도 수십 명이 다쳤다.

적도기니에서는 매립지 말고도 폭우로 인한 산사태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 2025년 8월에는 코나크리로부터 약 50㎞ 떨어진 코야주 마네아에서 폭우로 산사태가 일어나 주택을 덮치면서 11명이 숨지고 10명이 중상을 입었다.

다르에스살람 매립지는 1987년부터 운영됐으며 주변 주민들의 생활환경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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