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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그룹, 통합 IR 데이 개최…상반기 성과·성장전략 공유

등록 2026.08.24 08:14:48수정 2026.08.24 09:21:57

이수그룹, 30주년 맞아 성장 포트폴리오 본격 가동

(사진=이수그룹)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이수그룹)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이수그룹은 지난 18일 주요 계열사들의 상반기 경영성과와 향후 성장전략을 공유하는 '2026 통합 IR 데이'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IR 데이는 이수화학, 이수페타시스, 이수스페셜티케미컬, 이수앱지스가 참여해 상반기 실적과 주요 사업 현황을 소개하고, 인공지능(AI)·배터리·바이오 등 미래 성장사업을 포함한 중장기 사업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올해 출범 30주년을 맞은 이수그룹은 이번 IR 데이에서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대하는 그룹 차원의 통합 비전을 제시했다. 이수화학이 안정적인 사업 기반으로 신사업 발굴에 나서는 가운데 이수페타시스의 AI 고성능 하드웨어,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의 배터리 소재, 이수앱지스의 바이오·헬스케어 사업을 성장축으로 삼아 새로운 도약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초고다층 인쇄회로기판(MLB) 글로벌 선도기업 이수페타시스는 글로벌 빅테크의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힘입어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3799억원, 영업이익은 83% 늘어난 771억원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 별도 기준 수주잔고도 2분기 말 6222억원으로 확대됐다. 

이수페타시스는 생산능력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이번 추가 투자는 기존 4000억원 규모의 중장기 증설 계획에 더해, 6공장의 본격적인 가동을 위한 주요 제조설비 및 부대시설과 고사양 인쇄회로기판(PCB) 생산을 위한 핵심 설비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수화학은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1조3793억원, 영업이익 1220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화학부문 별도 기준으로는 2분기 매출 6435억원, 영업이익 916억원을 기록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원료 수급 불확실성과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속에서도 NP(노말파라핀)-LAB(연성알킬벤젠) 수직계열화를 앞세워 가동률을 유지하고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며 스프레드를 극대화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다. 연결 자회사 이수건설도 1분기에 이어 2분기까지 흑자 기조를 이어가며 상반기 영업이익 101억원을 보탰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사업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의 고밀도, 고전력 랙 확산에 대응해 합성유 기반 액침냉각유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력 인프라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에 맞춰 특수 절연유 등 고부가가치 특수용도 제품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정밀화학과 배터리 핵심소재를 담당하는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실적 개선과 함께 차세대 배터리 소재 사업의 사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2분기 매출 1080억원, 영업이익 77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률을 4.0%포인트 끌어올렸다.

시장이 주목하는 전고체 배터리 핵심 소재 황화리튬(Li₂S) 사업화도 가시권에 들었다. 지난 6월 16일 Li₂S 마더 플랜트(Mother Plant)를 조기 준공하고 하반기 정상 가동을 목표로 시운전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국내외 주요 배터리 셀·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제조사들과 품질 테스트·공급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수앱지스는 기존 상용화 제품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이어가는 한편, 차세대 항체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애브서틴, 파바갈, 클로티냅 등 주요 제품의 국내외 사업을 지속하는 가운데, 옵디보 바이오시밀러와 항HER3 항체에 이어 PD-1×타깃, VEGF×타깃 등 이중특이 항체 분야로 연구개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수그룹 관계자는 "출범 30주년을 맞은 이수그룹은 각 계열사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AI·배터리·바이오로 확장하며 새로운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30년 매출 6조원, 영업이익 6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그룹의 통합 성장전략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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