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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부, '건국훈장' 김덕린 北위문 의혹에 "재조사 후 취소 검토"

등록 2026.08.25 02:39:50수정 2026.08.25 04:40:24

보훈부, 포상 예정자 대상 대국민 공개검증 실시

공적조사·검증에도 김덕린 '항미원조' 위문단 논의되지 않아

[서울=뉴시스] 김덕린 선생. (사진=국가보훈부 제공) 2026.08.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덕린 선생. (사진=국가보훈부 제공) 2026.08.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국가보훈부는 올해 광복절을 계기로 건국훈장 포상을 받은 고(故) 김덕린 선생이 6·25전쟁 당시 북한군 위문단에 참가했다는 의혹에 대해 재조사 후 취소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보훈부는 24일 언론 설명자료를 내고 "독립유공자 포상을 위한 공적 심사를 위해, 자체 보유 기록 뿐만 아니라 국가기록원, 국사편찬위원회, 독립기념관, 국회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 등 독립운동 자료 수집 유관기관의 원전 자료를 토대로 독립운동 공적 및 행적을 폭넓게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포상 예정자에 대해 대국민 공개검증을 실시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보훈부는 다만 "이와 같은 폭넓은 공적 조사 및 검증에도 1952년 10월 김덕린 선생의 6.25전쟁 중 '항미원조' 위문단 관련 내용은 논의 또는 제출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추후 보훈부는 김덕린 선생의 행적과 관련해 보도된 내용에 대한 재조사를 진행한 후 포상 취소 여부 심사를 위해 공적심사위원회에 부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한 언론은 광복절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은 영화배우 김덕린(김염)이 6·25전쟁 중 중국 정부가 조직한 공식 ‘항미원조’ 위문단에 참가, 북한을 방문해 공연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일제강점기 '김염'으로 활동한 김덕린 선생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외무총장 김규식 선생의 처조카로, 중국에선 ‘영화 황제’로 불린 신화적 인물이다. 올해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건국훈장(애족장)이 추서됐다.

그는 1924년경 중국 상해에서 고모부 김규식이 운영하는 민족교육기관 남화학원에 재학하며 항일의식을 키우고, 이후 대한민국 임시정부 활동을 지원했다.

1931년 만주사변 이후 상해, 남경 등지에서 일본의 대륙 침략이 본격화되자 일본의 침략상을 고발하고 항일의식을 고취하는 다수 영화에 주연 배우로 열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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