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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한 방울로 안구질환 진단…AI 플랫폼 개발한다

등록 2026.08.25 10:28:43수정 2026.08.25 11:22:24

국연구재단 미래도전연구지원사업 신규과제 선정

눈물 속 디바이스 AI 활용 안구표면질환 정밀진단

[서울=뉴시스] 나경선 여의도성모병원 교수(왼쪽), 김대유 인하대학교 교수. (사진= 여의도성모병원 제공)

[서울=뉴시스] 나경선 여의도성모병원 교수(왼쪽), 김대유 인하대학교 교수. (사진= 여의도성모병원 제공)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국내 연구진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눈물 한 방을로 안구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AI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은 나경선 안과병원장 교수가 한국연구재단이 시행하는 2026년도 미래도전연구지원사업 신규과제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연구팀은 향후 5년간 총 8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안구표면질환 정밀진단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이번 연구는 가톨릭대학교를 주관기관으로 김대유 인하대학교 전기컴퓨터공학과 교수팀과 공동수행하는 안과·공학 융합연구다. 안과 임상 경험에 센서 기술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해 안구표면질환의 새로운 진단법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안구표면질환은 염증, 눈물막 이상, 조직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환자마다 원인과 증상이 달라 단일 검사만으로 질환 상태와 중증도를 정확히 평가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연구팀은 눈물 한 방울 정도의 극소량 검체에서 여러 염증 관련 바이오마커를 동시에 측정하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여기에 안구 표면 영상정보와 온디바이스(인공지능 데이터를 외부 서버가 아닌 기기 내부에서 처리하는 인공지능) 분석 기술을 결합해, 환자의 질환 상태를 보다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정밀진단 플랫폼을 구축한다.

기존의 단일 지표 중심 검사에서 벗어나 여러 생체정보를 함께 분석하면 질환 유형과 중증도를 더 정밀하게 구분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이를 바탕으로 환자별 맞춤 진단과 치료 전략 수립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연구는 센서 기술 개발과 임상 검체 검증을 시작으로 동물실험, 환자 대상 임상연구를 거쳐 센서와 AI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하는 단계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여의도성모병원과 인하대학교는 이번 과제를 통해 안과 임상 현장의 문제를 공학 기술과 함께 해결하는 공동연구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나경선 교수(여의도성모 안과병원장)는 "안구표면질환은 환자마다 원인과 상태가 다양해 하나의 검사만으로 정확하게 평가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눈물 속 다양한 생체정보와 안구 표면 변화를 함께 분석하는 정밀진단 체계를 구축하고, 환자 맞춤형 진료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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