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잦은 비에 벼 병해충 비상…농진청장 "예찰·방제 강화"
등록 2026.08.27 16:37:02
경남 고성 벼 재배단지 현장 점검
"병해충 저항성 품종 개발 속도"
![[세종=뉴시스]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이 27일 경남 고성군 상리면 일대 벼 재배단지에서 병해충 예찰 및 방제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27/NISI20260827_0002223405_web.jpg?rnd=20260827162554)
[세종=뉴시스]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이 27일 경남 고성군 상리면 일대 벼 재배단지에서 병해충 예찰 및 방제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폭염과 잦은 비로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벼 곰팡이병과 멸구류 등 병해충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현장 예찰과 적기 방제를 강화하고 병해충 저항성 품종 개발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27일 경남 고성군 상리면 벼 재배단지를 찾아 병해충 예찰·방제 상황을 점검하고 벼 안정 생산을 위한 기술지원 방안을 살폈다.
해당 재배단지는 지난해 여름 이상고온과 벼 등숙기의 잦은 비로 곰팡이병인 깨씨무늬병이 확산한 곳이다. 2024년에는 외부에서 날아오는 비래해충인 벼멸구 유입 피해도 발생했다.
현재 경상남도농업기술원과 지역 농업기술센터는 병해충 상습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예찰과 적기 방제를 강화해 병해충 대발생과 확산 차단에 나서고 있다.
이 청장은 "올해 7~8월 무더위와 비가 반복돼 고온다습한 환경이 형성됐고 8월 하순에도 고온이 지속되는 등 기후변화에 따른 전형적인 이상기후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도열병과 같은 곰팡이병과 멸구류·혹명나방 등 해충 발생 급증에 대비해 예찰과 방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후위기 시대로 접어들면서 농업재해는 농업 현장의 노력만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수준이 됐다"며 "병해충 저항성 품종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중앙·지방 농촌진흥기관 및 민간과의 협력을 강화해 방제 체계를 더욱 확고히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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