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F1 트랙이라고?"…70m 높이 치솟은 사우디 미래형 코스 화제
등록 2026.08.30 15:21:00
![[서울=뉴시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건설 중인 미래형 F1 서킷의 새로운 모습이 공개됐다. (사진 출처=키디야 투자회사 공식 홈페이지 캡처)](https://img1.newsis.com/2026/08/30/NISI20260830_0002225003_web.jpg?rnd=20260830130350)
[서울=뉴시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건설 중인 미래형 F1 서킷의 새로운 모습이 공개됐다. (사진 출처=키디야 투자회사 공식 홈페이지 캡처)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에 건설 중인 미래형 F1 서킷의 모습이 담긴 새로운 영상이 공개됐다. 주변 지형보다 최대 70m 높게 솟은 구간 등 독특한 설계가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대규모 관광·문화 개발지구인 키디야에 건설 중인 '키디야 스피드 파크 트랙'의 모습을 담은 항공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서킷의 일부 구간이 주변 지역보다 약 70m 높게 솟아 있는 모습이 담겼다. 더선은 이 구간이 약 20층 높이에 해당하며, F1 서킷에서 보기 드문 형태라고 전했다.
키디야 스피드 파크 트랙은 총 7.7㎞ 길이로 설계됐으며 21개의 코너를 갖춘다. 차량이 한 바퀴를 도는 동안 고도 차이는 약 108m에 달하며, 예상 최고 속도는 시속 325㎞ 이상이다.
서킷은 독일 출신 트랙 설계자 헤르만 틸케와 전 F1 드라이버 알렉산더 부르츠가 설계했다.
공개된 조감도에서는 트랙 위에 설치된 유리 바닥 수영장 등 이색적인 시설도 확인된다. 서킷 주변에는 식스 플래그스 테마파크도 들어설 예정이며, 세계 최고 수준의 높이와 길이, 속도를 목표로 하는 롤러코스터가 조성될 계획이다.
키디야 스피드 파크 트랙은 사우디아라비아가 현재 F1 그랑프리를 개최하고 있는 제다 코르니시 서킷을 대체할 후보로 추진되고 있다. 다만 당초 알려진 2026년 완공 계획보다 일정이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
사우디 모터스포츠 컴퍼니 회장 칼리드 빈 술탄 알-압둘라 알-파이살 왕자는 영국 매체 더 레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랙은 2027년에 준비될 예정"이라면서도 "주변 프로젝트 진행 상황에 따라 완공 시점이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다에서 서둘러 옮길 필요는 없다"며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포뮬러1 측도 이전에 동의한다면 2028년이나 2029년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키디야 서킷을 둘러싼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F1 드라이버 랜도 노리스는 앞서 이 서킷에 대해 "사우디가 하는 일이니, 그들이 미친 짓을 해낸 것에 대해 전적으로 존경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는 제다에서 F1을 계속 개최하면서 키디야와 번갈아 그랑프리를 개최하거나, 한 해에 두 차례 사우디에서 대회를 여는 방안도 거론돼 왔다. 다만 칼리드 왕자는 현재로서는 두 차례 개최나 순환 개최 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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