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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늑구' 탈출 경위 특정감사.…"직원 3명 징계 요청"

등록 2026.08.31 07:30:00수정 2026.08.31 07:44:46

대전시감사위원회 "늑구 탈출 경로 등 파악"

[대전=뉴시스]대전 오월드를 탈출했다 잡힌 늑대 '늑구'. 2026. 04. 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대전 오월드를 탈출했다 잡힌 늑대 '늑구'. 2026. 04. 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대전시감사위원회가 늑구 탈출과 관련해 대전도시공사와 오월드를 상대로 특정감사를 벌여 오월드 직원을 문책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31일 대전시감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늑구의 탈출 경위와 사육장 관리 실태, 직원 근무태도 등의 점검을 위해 오월드와 대전도시공사를 대상으로 특정감사를 벌였다.

감사결과 사육장 관리 소홀 등을 이유로 오월드 직원 1명에게 중징계, 2명에게는 경징계 요구를 오월드 감독기관인 대전도시공사 측에 요청했다..

그러나 중징계 처분 요청을 받은 오월드 직원이 감사 결과에 불복해 재심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감사에서 늑구의 탈출 경위에 대해서도 명확히 드러난 것으로 전해진다.

그동안 오월드 측으로부터 늑구의 탈출 경로를 확인할 수 있는 CCTV 등 관련 자료가 공개되지 않으면서 늑구의 탈출 경위에 대해 각종 의구심이 제기된 바 있다.

오월드 측은 당시 늑구 탈출 원인에 대해 '울타리 틈새 탈출'로 발표했다가 나중에 '철조망 아래 흙을 파고 탈출' 한 것으로 수정 발표해 혼란을 키우기도 했다.

시 감사위 관계자는 "언론에서 제기한 늑구의 탈출 경로 등에 대한 의혹이 어느 정도 풀린 것으로 보인다"면서 "동물원 내 늑구를 촬영한 동영상(CCTV)을 확보해 늑구의 탈출 경로 등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중징계 대상자가 재심을 요청한 상태이기 때문에 검토 후 원결을 유지할 것인지 여부 등을 판단할 계획"이라며 "결과가 마무리되면 감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8일 오전 9시18분께 오월드 동물원 울타리 하부를 파고 빠져나간 늑구는 약 9일 후인 4월 17일 새벽 0시44분께 대전 중구 안영 IC 인근 수로에서 마취총으로 생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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